과기정통부, 국내 처음 28GHz 대역 이음5G 단말기 3개 전파인증

이음5G 모듈(과기정보통신부)

국내 처음으로 28GHz 대역 이음5G 단말 전파인증이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GHz 대역 이음5G에 사용될 단말기(무선 모듈·모뎀) 3개 제품에 대해 방송통신기자재 등의 적합성평가(전파인증) 인증서를 신규 발급했다고 7일 밝혔다.

전파인증은 전파의 혼·간섭 방지와 전자파로부터 전자기기와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제품을 판매하기 전에 전파법에 따른 기술기준에 적합함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 28GHz 대역 이음5G의 단말기 3개 제품의 전파인증으로 이음5G 관련 전파인증을 받은 제품은 모두 35개로 늘었다. 28GHz 대역 제품은 6개, 4.7GHz 대역은 29개이다.

한국방송통신진흥원 설명에 따르면 이음5G는 건물과 공장 등 특정 구역에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로 지난 2021년 12월 공모를 통해 명칭이 기존 5G 특화망에서 이음5G로 바뀌었다. 이음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등의 5G 특징과 사물과 사회까지 이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28GHz대역 이음5G 단말기의 전파인증으로 28GHz 대역을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 로봇·차량 제어, 정밀의료, 실시간 대용량 영상 전송·분석, 실감형 놀이기구 등 이음5G 서비스 확산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28GHz 대역은 전송 속도가 LTE보다 20배 가량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28GHz 대역 이음5G 단말의 전파인증으로 그동안 수요기관에서 28GHz 대역 서비스가 지연됐던 것이 해소됐다”며 “28GHz 대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