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친오빠가 짜고..." 직원들 착취하다 딱걸린 강민경, 소름돋는 사기꾼 집안 들통났다

"아빠랑 친오빠가 짜고..." 직원들 착취하다 딱걸린 강민경, 소름돋는 사기꾼 집안 들통났다

살구뉴스 2023-02-06 19:58:48 신고

3줄요약
MBC/온라인 커뮤니티

국내 최장수 발라드 듀오로 사랑받던 강민경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열정페이' 논란에 이어 가족들의 부동산 사기 정황이 드러나며 이미지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부친과 친오빠, '강민경' 인지도 이용해 부동산 사기

뉴스1

2월 6일 SBS연예뉴스는 강민경의 부친 A씨와 친오빠 B씨가 부동산 개발 회사를 운영하면서 총 12억 원의 부동산 개발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 2월 2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접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투자자 박모 씨 등 19명에게 2017년 9월께 경기도 파주 문지리 소재 임야를 2년 안에 개발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부산 소재 경매학원 원장 한모 씨를 통해 해당 임야를 평당 40만 원에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들은 강민경 친오빠와 경매학원 원장 한 씨가 '계약한 토지를 2년 내에 주택 용지로 개발할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토지 개발 원금의 2배로 상환하겠다'라는 내용이 적힌 부동산 개발 약정서를 믿었다고 합니다.

뉴스1

또 경매학원 원장 한 씨가 사업 설명회에서 "유명한 아이돌 가수 다비치의 강민경 아버지 A 씨가 실수할 리가 없다"라는 취지의 설명을 믿고 투자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해당 토지는 부동산 개발 계약이 이뤄진 뒤 6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경매학원 원장 한 씨가 사기혐의로 구속되자 투자자들은 강민경의 부친 A 씨에게 계약을 이행하라고 항의했습니다.

SBS 연예뉴스

또 강민경의 부친 A 씨가 2021년 경 부산 소재 경매학원에 직접 방문하거나, 자신의 회사에 투자자들을 불러서 '투자금을 환매하거나 다른 토지로 보상하겠다'고 구두 약속을 했으나 이 조차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고소인 중 한명은 "투자 개발 약정을 지키지 않은 것뿐만 아니라, 계약을 체결했던 2017년 당시 강민경 친오빠는 해당 임야의 소유주도 아니었다는 사실이 고소 과정에서 드러났기 때문에 명백히 사기라고 생각한다"면서 "강민경의 오빠 회사가 땅에 근저당권까지 설정했다. 애초에 우리에게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고소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강민경 부친, "물어줄 돈 없다"

연합뉴스

강민경 부친 A 씨는 피해자들의 주장을 일절 부인했습니다.

부친 A 씨는 고소인 5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입니다. A 씨는 "나는 그 사람들과 투자 계약을 맺은 적도 없기 때문에 물어줄 돈도 없다. '강민경의 아빠이니 돈을 달라'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름없다. 딸의 유튜브에 댓글을 적거나 쇼핑몰에 전화를 건 사람들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A씨는 SBS연예뉴스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애초에 투자를 받을 때 그 사람들(경매학원 수강생들)이 누군지도 몰랐다. 나는 경매학원 원장 한 씨와 계약을 맺은 것인데 갑자기 얼굴도 몰랐던 사람들이 와서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투자금 환매 등에 대해 구두 약속을 했던 것에 대해서 A씨는 "그건 약속이 아니라, 내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다가 나온 얘기였다. 그리고 개발이 전혀 되지 않은 토지라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해당 토지에 길도 냈고 여러 가지 인허가를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주시청

그러나 파주시청 측은 해당 토지에 대한 개발과 관련한 인허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진행된 적도 현재 진행 중인 것도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부친 A 씨는 이에 앞서 2016년 종교단체로부터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던 사건 역시 무죄가 확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강민경 소속사 웨이크원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강민경은 다비치로 데뷔 16년째 활동 중인 중견 가수로 2020년 여성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주식회사 아비에무아를 설립하며 사업가로 변신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렀습니다.

 

악덕 CEO 강민경? 쥐꼬리 월급주고 '열정페이' 강요

강민경 유튜브 채널

강민경은 2020년 5월, 자본금 2,000만 원을 들여서 직접 의류 쇼핑몰 '아비에무아'를 론칭했습니다.

이 쇼핑몰은 설립 2년 차에 매출액 34억 5,000만 원을 넘겼고, 지난해 쇼핑몰 순수익만 9억 원을 남겼습니다. 직원 6명의 소규모 회사치고는 가파른 성장을 한 셈입니다. 강민경이라는 연예인의 인지도, 유튜브와 소셜미디어 활동을 통한 꾸준한 마케팅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성공가도를 달리던 강민경의 사업이 '열정 페이' 논란에 휩싸이며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발단은 강민경이 대표로 있는 쇼핑몰 아비에무아의 인력 채용 구인광고였습니다.

채용 공고 사이트에 올라 온 연봉이 문제가 됐습니다.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한 3개월 계약직에 경력은 3~7년, 대학 졸업자 이상의 학력을 요하지만 연봉은 주 40시간 2,500만원으로 기재됐습니다.

강민경 인스타그램/사람인

올해 최저임금 시급은 9620원입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경력직 급여가 연봉 2500만원이라면 사실상 ‘열정 페이’에 가깝다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앞서 강민경의 쇼핑몰이 1년 전에도 경력 1~3년을 가진 웹디자이너를 뽑으면서 3개월 인턴직 조건을 내걸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최근 1년(12개월) 동안 퇴사율이 52%이라고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았습니다.

네티즌들은 "신입 연봉이라 해도 2500만원은 너무하다. 최저 시급수준" "4대 보험은 당연히 해줘야하는 법적 의무다. 500만원짜리 책상 살 돈을 직원 연봉으로 써라" "직원이 아니라 노예를 구하고 있는 거 아니냐" "저기서 누가 일하고 싶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어지는 논란에 강민경은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 시의 연봉이 기재됐다"고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평소 럭셔리한 생활을 과시했던 모습이 재조명되며 비판이 거세졌습니다.

 

명품 과시했던 '허세 라이프' 재조명

강민경 인스타그램

앞서 강민경은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럭셔리한 생활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강민경은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사업적 성공을 거둔 '영앤리치'의 삶을 전시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富)의 과시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강민경은 "클래식한 감성이 멋지다"며 주방에 2,700만 원짜리 가스레인지를 놓고, 수백만 원짜리 상하의를 출근룩이라며 공개했던 영상들에는 '직원 연봉이 가스레인지보다 싸네요', '직원 월급을 하루 출근룩으로 쓰는 회사'라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강민경 유튜브 채널 강민경 유튜브 채널

특히 취업난에 허덕이거나,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는 사회 초년생들은 강민경의 경영에 대해 큰 분노를 했고 인터넷에는 불매운동의 조짐도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해 말 강민경은 65억원 규모의 빌딩까지 매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 합정동에 대지면적 143.8㎡, 연면적 411.93㎡, 지하 1층~지상 6층의 빌딩을 매입해 리모델링 한 후 아비에무아의 사옥으로 활용한 것입니다.

이에 직원들에게 연봉을 짜게 주는 이유가 건물 빚을 갚기 위해서 열정페이를 시키는 것이라는 의혹이 일기도 했습니다.

강민경 유튜브 채널 강민경 유튜브 채널

이에 강민경은 지난 1월 11일 저녁, 채용 공고로 논란에 휩싸인 지 6일 만에 입장문을 냈습니다. 먼저 강민경은 경력직 CS 직원 채용을 하면서 연봉 2,500만 원을 내걸었던 공고는 직원 실수에서 빚어진 '사고'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인턴 3개월의 웹디자이너를 뽑으면서 동종경력은 물론, 다소 과한 조건을 내걸었던 것 역시 "회사 초창기 의욕만 앞서 불필요한 내용들을 많이 나열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항간에 알려진 52%에 달하는 직원 퇴사율도 이보다 적은 30.4%라고 정정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회사가 4대 보험 및 법적 수당과 별도 직원 혜택 등이 있다는 내용도 공개하며 “직원들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강민경 인스타그램 강민경 인스타그램

하지만 논란이 터지고 강민경의 대응이 아쉽다는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논란의 주체는 본인인 것을 무시한 채, 담당 직원의 실수로 이번 논란을 무마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개인이 열심히 벌어 고가의 물건을 사거나, 자랑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강민경이 사람들이 주목하는 연예인이라는 점. 강민경의 사치가 대중의 정서를 공감시키지 못했다는 점. 더욱이 앞서 유튜브 수익을 내지 않는다고 말하며, 뒤에서는 광고로 큰 수익을 봤다는 점. 그간의 모습들이 이번 논란을 키우는 원인이 됐습니다.

강민경에게는 최대 위기입니다. 데뷔 이래 이같이 연이어 악재가 터진 적은 처음입니다. 물론 부친의 사건이 어떤 식으로 결론날지 알 수 없지만 연예인의 입장에서 이같은 구설수에 오른다는 것만으로도 치명타를 피할 수 없습니다. 연속으로 터진 악재를 강민경은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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