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얼마를 줘야..." 영업제한 끝났지만 구인난 계속되는 음식점, 충격적인 급여조건에 놀랐다

"도대체 얼마를 줘야..." 영업제한 끝났지만 구인난 계속되는 음식점, 충격적인 급여조건에 놀랐다

케이데일리 2023-02-06 08:24:01 신고

3줄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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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구인난을 호소하는 게시물과 충격적인 급여조건도 공개 됐습니다.

자영업자 A씨는 ‘사장님들은 구인 어떻게 하시나요’라는 제목으로 “요새 사람 구하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혹시 구인 관련해서 팁이 있으면 알려달라”며 조언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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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월 6회 휴무 월급 370만원도 적어서 못 나오겠다고 합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월 300만원을 준다고 해주셔도 음식점에서는 일 안 하려고 한다더라. 그냥 포기하고 혼자 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또 다른 네티즌은 “요즘 사람 구하려면 주 5일제로 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금리 치솟고 공공요금 줄인상, 구인난까지…자영업자 ‘3중고’

최근 자영업자들은 이자 부담만 해주셔도 허리가 휘는데, 공공요금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거기에 구인난까지 더해져 하루하루가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최저 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로 고용을 줄이는 자영업자들이 많아졌다면, 최근에는 오히려 근로자가 우위에 있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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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업, 도소매업, 기타 서비스업 등을 하는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에서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의 40.8%는 폐업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폐업을 고려하는 이유로 ‘매출·순이익 등 영업실적 감소’(28.2%), ‘자금 사정 악화 및 대출 상환 부담’(17.8%), ‘임차료·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17.5%),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경기회복 가능성 작음’(16.7%) 등의 순으로 꼽았습니다.

반면 폐업을 고려하지 않는 자영업자 23.8%는 ‘특별한 대안 없음’을 폐업하지 못하는 이유로 제시했습니다.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2018년부터 4년째 ‘상승세’

통계청이 지난 1월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약 427만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약 136만명으로 전년보다 약 5만명 정도 늘어났으나 2018년 165만명대에서 내려온 뒤 2020년 후에는 130만명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업종 중에서도 숙박이나 음식점업의 구인난이 극심한 편입니다.

2022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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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분기 구인·채용, 미충원인원 현황입니다.

2022년 1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130만 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3만 7,000명, 22.3% 증가하였고, 채용인원은 112만 8,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해서 16만 5,000명, 17.2% 증가했습니다.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전년동기대비 구인인원 증가율이 21.2%이고, 채용인원 증가율이 16.9%인 점을 감안하면 상용근로자 5인 미만 사업체에서 구인·채용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히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구인 및 채용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건설업 순으로 나타났고, 전년동기대비 해서 구인 및 채용인원이 증가한 산업은 제조업과 함께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과 같은 대면서비스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종별로 분석해 보면 구인 및 채용인원이 많은 직종은 전 산업에 걸쳐서 수요가 있는 경영·행정·사무직과 함께 영업·판매직, 음식 서비스직과 같이 대면서비스 관련 직종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동기 해서 비교해 보면 구인 및 채용인원이 증가한 직종은 건설·채굴직, 음식 서비스직, 경영·행정·사무직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체를 규모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체는 구인인원이 111만 6,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해서 20만 2,000명, 22.1% 증가했고, 채용인원은 95만 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해서 13만 4,000명, 16.3% 증가했습니다.

상용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체는 구인인원이 18만 7,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만 5,000명, 23.3% 증가했고, 채용인원은 17만 6,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해서 3만 1,000명, 21.8%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규모가 큰, 상대적으로 큰 사업체에서 구인인원과 채용인원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미충원인원 현황

매일경제 매일경제

여기서 미충원인원은 사업체가 구인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지 못한 인원을 말합니다.

2022년 1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미충원인원은 17만 4,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만 2,000명, 70.2% 증가했고, 상용 5인 이상 사업체 미충원인원이 13만 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만 8,000명, 57.9% 증가했습니다.

미충원율은 1인 이상 사업체가 13.4%로 전년동기대비 3.8%p 상승했고, 상용 5인 이상 사업체는 13.6%로 전년동기대비 3.1%p 상승했습니다.

2022년 1분기 미충원율은 2013년 14.3%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그리고 2020년 저점을 보였던 7.4%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에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미충원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 5만 8,000명, 운수·창고업 2만 2,000명, 도·소매업 1만 8,000명 순으로 나타났고, 미충원율은 운수·창고업이 47.9%, 제조업이 28.6%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미충원인원이 가장 많은 직종은 운전·운송직과 함께 산업 전반에 걸쳐 수요가 있는 경영·행정·사무직, 영업·판매직 그리고 제조 관련... 제조단순직, 기계 설치·정비·생산직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충원율은, 미충원율의 경우에는 운전·운송직, 제조업과 관련 다수의 생산직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미충원인원이 16만 4,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만 8,000명, 72.3% 증가했고,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의 미충원인원은 1만 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000명, 5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충원율의 경우에는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14.7%로 전년동기대비 4.2%p 상승했고, 300인 이상의 경우에는 5.6%로서 전년동기대비 1.1%p 상승했습니다.

미충원 사유를 분석해 보면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3.7%로 가장 많았고요. 그다음에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19.0%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직능수준이 높은 일자리일수록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학력 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직능수준이 낮은 일자리일수록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과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이라는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2022년 4월 1일 기준으로 부족인원과 그리고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채용계획인원에 대한 조사 결과입니다.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부족인원은 64만 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만 7,000명, 54.6% 증가하였습니다.

장기 시계열 비교 가능한 상용 5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 살펴보면 42만 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3만 8,000명, 48.5%가 증가하였습니다.

이렇게 40만 명을 초과한 것은, 동 조사가 2008년부터 시작됐는데요. 동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있는 결과입니다.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계획인원은 65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1만 9,000명 증가했고, 상용 5인 이상 사업체 기준은 43만 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해서 13만 6,000명이 증가했습니다.

인력 부족률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기준으로 보면 3.6%로 나타나서 전년동기대비 1.2%p 상승했고, 상용 5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 보면 3.2%로 전년동기대비 0.9%p 상승했습니다.

4월 1일 기준으로 2010년 3.4%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2020년 저점 1.8%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업별로 분석해 보면 부족인원과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순으로 나타났고, 전년동기대비 해 인원이 증가한 산업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력 부족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 6.5%, 운수·창고업 5.5%, 정보통신업 4.9%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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