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의 '2022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어난 153조677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206조4916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액이 200조원을 돌파한 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14.6%)·컴퓨터 및 주변기기(-4.7%)·가구(-4.6%) 등은 감소한 반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93.5%)·음·식료품(15.9%)·의복(11.3%) 등은 증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주춤했던 여행 및 교통서비스, 문화 및 레저서비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품목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751억원으로 전년(9조3421억원) 대비 93.5% 늘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97.9% 증가한 2조4900억원을 기록했다.
김서영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지난해에는 아무래도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여행, 문화, 레저 등의 상품 자체가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봉쇄령 조치 여파로 해외 직접 판매액은 9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5조3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고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8417억원으로 1년 전보다 58.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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