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 아들 살해하고 "나는 다중인격"…딱 걸린 거짓말

아내 · 아들 살해하고 "나는 다중인격"…딱 걸린 거짓말

DBC뉴스 2023-01-30 14:27:00 신고

3줄요약
'광명 일가족 살인사건' 피의자 고모씨. / DBC뉴스
'광명 일가족 살인사건' 피의자 고모씨. / 뉴스1 제공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남성이 다중인격장애를 주장했지만 검찰이 심리분석으로 거짓 주장임을 밝혀내 재판에 넘긴 사례가 과학수사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광명 일가족 살인사건을 비롯해 2022년 4분기 과학수사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모씨(46)는 지난해 10월 경기 광명 소재 자기 아파트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고씨는 사실관계는 인정했지만 기억상실증과 다중인격장애를 주장했다.

뉴스1에 따르면 안산지청 김재혁 부장검사와 정재훈 검사는 대검 통합심리분석으로 정신병리적 특성을 나타내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고씨의 다중인격 주장이 거짓임을 확인했다. 대검은 "피의자 주장이 모두 거짓임을 밝히고 피해자들에 대한 반감, 분노가 증폭된 것이 범행동기인 것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이웃 아동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 사건을 맡은 대전지검 권성희 부장검사와 김혜주·정경영 검사는 1심 무죄를 뒤집고 2심에서 유죄를 이끌어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1심에서는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없고 DNA 감정 결과 정액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지만 검찰은 DNA 정밀감정으로 피해자 물품에서 피고인 타액과 정액을 확인했다.

54억원 규모의 허위세금계산서 사건에서 모바일 포렌식과 계좌 분석으로 2명을 직접 구속한 평택지청 김윤정 부장검사와 심기호 검사도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3년 반 동안 수사가 지연된 암호화폐거래소 데이터베이스 조작 사건을 담당한 서울서부지검 이병주 부장검사와 오광일 검사는 거래소 계좌거래내역을 전면 재검토하고 대검 사이버수사과 지원을 받아 자금 흐름을 분석해 운영자 2명과 직원 1명을 재판에 넘겼다.

Copyright ⓒ DBC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