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제품 50여종 평균 12.9% 가격 인상

파리바게뜨 95개 제품 평균 6.6% 인상

SPC삼립은 제품 50여종의 마트·편의점 가격을 평균 12.9% 올린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연초부터 식품업계 제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SPC삼립도 일부 제품의 마트·편의점 가격을 올린다.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도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제품 50여종의 마트·편의점 가격을 평균 12.9% 올린다. SPC삼립 관계자는 이날 <더팩트>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파리크라상도 다음달 2일부터 파리바게뜨 제품 가운데 95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6.6% 올린다고 밝혔다. 권장소비자가격 기준 주요 품목의 인상률은 △후레쉬식빵(대) 3.1%(3200원→3300원) △치즈소시지페스츄리 3.6%(2800원→2900원) △고구마반생크림반케이크 3.2%(3만1000원→3만2000원) 등이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원료비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불가피하게 이뤄진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