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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오전 7시50분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에는 정미애의 일상이 담긴다. 넷째 출산 후 2주 만에 활동을 재개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미애는 지난 2021년 12월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인간극장' 팀을 만난 정미애는 입 안의 염증이 낫지 않아 병원을 찾았더니 설암 3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미애는 8시간에 걸쳐 혀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말은 할 수 있었지만 후유증이 따라왔다. 혀의 3분의 1이 사라져 얼굴은 불균형하게 비뚤어졌고 음식을 삼키는 것도 힘겨웠다.
재발이 흔한 암이라 수술 후 정미애는 6개월 동안 매일 같이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아야 했다. 그런 그의 곁을 지킨 건 오로지 가족이었다. 연습생 시절에 만나 함께 가수의 꿈을 키웠던 남편 조성환씨는 아내 곁을 지켰다.
정미애는 처음엔 입을 벌리는 것조차 고역이었지만 꾸준히 연습했다. 그렇게 1년 만에 정미애는 다시 무대에 섰다. 과연 정미애가 설암의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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