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40선 근접...환율 1230원대 초반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혼조세에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대 상승률로 246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를 지속하며 74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08포인트(1.65%) 상승한 2468.65로 마감했다.
이날 개장시 243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지만 다시 2420선으로 물러나는 등 장 초반 등락 장세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이후 우상향을 지속하며 2470선까지 근접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557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기관도 91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원했다. 개인은 638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현대차(5.55%)를 비롯, 기아(6.62%), LG에너지솔루션(6.82%)과 LG화학(5.06%)이 급등하는 등 대부분 오름세로 마쳤다.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38%)만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와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8포인트(0.03%) 오른 3만3743.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3포인트(0.02%) 떨어진 4016.22로, 나스닥지수는 20.92포인트(0.18%) 하락한 1만1313.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보잉의 4분기 실적이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개장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장중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며 보합권에서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한때 740선을 터치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종가에 비해 6.59포인트(0.90%) 상승한 738.94로 장을 마쳤다.
개장시 오름세로 출발한 뒤 한 번도 하락 전환하지 않고 우상향 그래프를 지속하면서 장중 한때 740.99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등 등락한 끝에 740선 코 앞에서 마무리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9억원과 404억원 동반 순매수로 장을 주도한 가운데 개인은 12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엘앤에프(8.36%)와 에코프로(6.13%),에코프로비엠(3.64%)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급등한 가운데 펄어비스(1.54%)와 리노공업(1.01%) 등도 1% 대 상승률을 보였다.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0.32%)와 오스템임플란트(-0.16%) 등만이 내림세였다.
환율은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원 오른 1232.0원에 개장했지만 이내 하락한 뒤 1231원 안팎에서 움직이다 결국 전 거래일에 비해 1.0원 내린 1230.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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