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도 마스크 벗는다’…뷰티 앞세운 백화점‧대형마트 기대감

‘실내도 마스크 벗는다’…뷰티 앞세운 백화점‧대형마트 기대감

아시아타임즈 2023-01-25 14:59: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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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유통업계가 마스크 없는 완전한 일상 회복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들은 대규모 뷰티용품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은 문화센터 참여 인원을 늘리고 시식 행사를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다만,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침체가 본격화된 상황에서 마스크 해제로 인한 매출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롯데백화점 본점 입생로랑 팝업스토어에서 모델들이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사진=롯데쇼핑)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약 3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가장 발 빠르게 나선 곳은 백화점이다. 전국 16개 백화점 전 점포와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 등 총 18개 문화센터에서 '2023년 현대문화센터 봄 학기' 접수를 진행하는 현대백화점은 지난 겨울학기보다 점포별로 참여 인원을 10~20% 가량 확대했다.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등으로 백화점 문화센터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그간 중단됐던 오프라인 화장품 시연 행사도 다시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서울 남대문로 본점 지하 1층 광장에서 프랑스 화장품 ‘입생로랑 뷰티’의 신제품 ‘뉴 벨벳 틴트’를 소개하고, 현대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1층에서 일본 시세이도와 메이크업 쇼를 진행한다.

대형마트는 시식 행사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시식행사를 진행했지만, 이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실내마스크 해제로 인한 일상회복으로 유통가에서는 문화센터 프로그램이나 시식행사 등이 예전처럼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커머스는 화장품을 중심으로 노마스크 시대 대응 전략을 짰다. 실제 마스크 해제가 발표된 설 연휴 직전 화장품 판매량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1번가에 따르면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설 연휴를 앞둔 최근 2주간 ‘메이크업’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111%) 이상, 판매수량은 85% 증가했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뷰티 쓱세일’ 행사를 진행한 SSG닷컴 역시 행사 전체 기간 뷰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져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직 마스크를 벗겠다는 사람과 그래도 착용할 것이란 의견으로 나눠지고 있다”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는 하겠지만, 추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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