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휘순의 아내 천예지가 지난 23일 방송된 MBC '미쓰와이프'에 출연했습니다.
박휘순은 방송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스러운 제 아내가 '미쓰와이프'라는 프로그램에 남편 없이 단독으로 출연한다. 스튜디오 녹화라 긴장도 많이 됐을 텐데 막상 녹화 들어가니까 너무 잘하더라"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서 그는 "물론 다들 예쁘신 아내분들이 나오셨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예뻤던 나의 아내가 더욱 자랑스러웠다"며 "고생 많았어 여보. 나한테는 우주에서 여보가 최고야. 사랑해"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거센 반대에서 결혼까지
박휘순의 아내 천예지는 1994년생으로 박휘순보다 17세 연하입니다.
두 사람은 1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으며, 박휘순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처음엔 일방이었는데 쌍방이 됐다"고 운을 띄며 천예지와의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여름 광고제 행사 MC로 갔는데 (천예지가) 그 행사의 총괄 기획자였다. 난 행사의 최대 수혜자였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박휘순과 천예지는 자연스럽게 번호 교환 이후 식사 자리를 가졌고, 둘 모두 술을 하지 않아 영화관에 가서 데이트를 즐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박휘순은 천예지와 영화를 보던 당시 팝콘을 나눠 먹다가 오랫동안 느끼지 못한 설렘을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박휘순은 "함께 감자탕집에 갔는데 너무 잘 드시는 모습을 보고 매력을 느꼈다"며 "이후 이후 전화번호를 주고받은 다음 다시 밥을 같이 먹을 기회가 있었다. 돼지갈비집을 데려갔는데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일 좋아하는게 돼지갈비라더라. 잘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나이차이와 불안정한 직업 탓에, 결혼을 생각하던 박휘순은 장모님의 거센 반대로 고충이 있었음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박휘순이 결혼 이야기를 꺼내자 천예지의 어머니는 눈물을 보이며 결혼 말고 그냥 연애만 하면 안되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천예지의 고향인 삼척까지 매달 방문했지만 장모님이 박휘순의 얼굴을 봐주지 않아 밥만 먹고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의지가 확고했기에 예식장을 잡아 필사적으로 허락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둘의 2세에 대해서는 박휘순이 결혼 발표 당시 "잘 모르겠다"고 전했지만, 천예지는 방송을 통해 "강동원 닮은 아이"를 낳고싶다 언급했습니다.
박휘순은 불혹이 넘어 결혼한 만큼 "다른 거 저축보다는 이걸 저축해야겠다 싶더라"며 정자은행 이용 계획까지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그가 정자은행에 방문할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하면서 과거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음을 고백한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급 내조, 이정도야?
박휘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린 아내와 겪은 에피소드를 전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천예지와 결혼 후 젊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천예지는 라디오에 출연해 "박휘순을 처음 만났을 때 헤어스타일, 수염, 무거운 검은 뿔테안경, 옷차림 등을 바꿔주고 싶었다"며 20대처럼 보이게 코디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에 박휘순은 "천예지가 신혼집으로 들어오면서 내 옷 400벌을 버렸다"며 정리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해도 될 정도라고 천예지를 칭찬했습니다.
박휘순은 최근 SNS를 통해 다이어트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게재된 사진은 서약서로 보이는 문서로, "본인 ‘박휘순’은 결혼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체중에 반성하며 오늘부터 다이어트할 것을 다짐한다”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는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아내가 권해주는 식단과 운동(움직임 포함)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결혼 생활을 만들겠다며 "1kg 감량 시마다, 5만원씩 아내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내의 계좌에 이체할 것을 약속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박휘순을 향한 천예지의 내조는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부부 관찰 리얼리티 '아내의 맛'에서도 곧잘 드러났습니다. 아침에 잠에서 깬 천예지는 박휘순의 운동 자세를 바로 잡아주거나, 외출시에는 직접 면도를 해주고 저녁에 귀가한 박휘순을 위해 한상 차림을 마련하는 등 남편에 대한 정성어린 모습이 비춰졌습니다.
천예지는 남편 박휘순에 대해 "재밌다. 춤 춰달라면 춰주고, 노래 해달라면 노래 해주고 옆에서 즐겁게 해준다"며 무한 애정을 쏟았습니다.
과거 상상연애 논란
박휘순이 천예지와의 달달한 신혼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와중, 그가 결혼 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언급했던 전 여자친구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시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박휘순은 "3년동안 만난 여자친구와 스킨십이 없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 날 박휘순은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났을 때 잘해주는 보통의 남자들과 달리 나는 돼지껍데기를 먹으러 간다. 자존심이 상해서 나에게 빠지게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3년동안 만나던 여자친구와도 늘 순댓국이나 돼지껍데기를 먹었다는 박휘순은 "자존심이 상했는지 계속 나랑 만나더라며, 당황해하는 게스트들에게 박휘순은 "3년을 사귀었지만 그 친구가 2년 동안 외국에 있었다. 10시에 집에 들어가더라. 어디서 내가 키스를 할 수 있겠느냐"며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그 친구가 어학연수를 다녀와서 헤어지자고 했다. 그 친구를 만난 건 사실 3주 밖에 안 된다. 불이 붙으려는 시기에 유학을 간다고 했는데 3주 뒤에 이태원에서 케밥을 먹고 있더라" 라며 헤어진 이유를 밝혔는데, 방송이 나간 이후 누리꾼들은 박휘순이 이야기한 과거 연애사가 상상연애 아니냐는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박휘순은 지난 2015년 1월 프로그램 '속사정쌀롱'에 게스트로 출연해 30대 초반인 직장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천예지와의 결혼 발표 및 전후사정을 따져보면 당시 언급한 여자친구와는 헤어지고 현재의 아내를 다시 만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미 준비된 신랑이었나
한편 17세 연하의 미인 아내를 둔 박휘순을 두고 그의 재산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의 호기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박휘순은 결혼 전 SBS '스타 애정촌'에 출연해 자신의 재산에 대해 말문을 연 적이 있습니다.
그는 "서울에 집 장만하는 게 꿈이라서 아파트를 마련했다"며 "아이 둘을 낳아 기르는 게 꿈이라서 40평대 후반의 대형 아파트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의 수입에 대해 한번 더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과거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월수입을 "검사 친구보다 많이 버는 정도"라고 밝혔던 것입니다.
당시 해당 언급에 많은 여성들이 "박휘순 달리보인다"와 같은 반응이었지만, 최근 아내 천예지와 함께 출연한 라디오에서 박휘순은 당시 언급한 것에 대해 "그때 경솔했다. 친구가 (당시에) 변호사 개업을 해서 수입 차이가 엄청 난다"라고 해명하여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실제 검사 친구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고 하면서도, 그는 "저작권료로 월 2만 5천원이 들어온다"며 "매달 만원을 보태 가스요금을 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박휘순과 천예지는 2018년 준공된 반포의 신축 아파트에 거주중입니다. 해당 아파트의 분양가는 15억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신고가는 더욱 상승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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