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발바리’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자택서 극단선택 시도

‘수원 발바리’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자택서 극단선택 시도

데일리안 2023-01-23 22: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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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일명 '수원발발이'로 알려진 연쇄성폭행범 박병화(40) 출소일인 31일 경기도 화성시 한 주택가에서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뉴시스

출소 후 경기 화성시의 한 원룸에서 거주 중인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화성시 내 박병화 주거지를 방문한 법무부 보호관찰관으로부터 "박병화가 집 안에서 극단 선택을 한 것 같다. 생체반응이 없어 문을 열어야 할 것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경찰이 출동해 집 안에서 쓰러져 있는 박병화를 발견했다. 그는 집 안에서 항우울제를 다량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화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박병화는 의식이 있고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큰 이상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2007년 10월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 10월 만기 출소했다.

출소 후 화성 봉담읍 대학가 원룸에 입주해 지금까지 두문불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활고를 이유로 기초생활수급비를 신청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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