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먹고 있었다"... 농심 '신라면' 제품에서 발견된 소름 끼치는 발암물질 수준

"농약 먹고 있었다"... 농심 '신라면' 제품에서 발견된 소름 끼치는 발암물질 수준

케이데일리 2023-01-21 18:43:00 신고

3줄요약
아주경제

농심이 ‘신라면’ 일부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TFDA)가 어제(17일) 발표한 통관검사에서 불합격한 수입 식품 10건 가운데 농심의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이 포함돼 있습니다.

대만 당국은 잔류농약 검사에서 발암물질 에틸렌옥사이드(EO) 0.075mg/kg이 스프에서 검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만에 들어온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 1000상자, 무게 기준 1128㎏ 전량을 폐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에틸렌옥사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연구 결과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입니다.

이에 농심 측은 해당 제품은 2022년 11월 생산해 대만으로 수출한 제품으로, 검출된 성분은 에틸렌옥사이드가 아닌 '2-클로로에탄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대만이 2-CE 검출량을 EO로 환산해 EO의 수치로 발표했다는 것. 2-CE는 에틸렌옥사이드의 대사물질입니다.

 발암 물질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피부에 흡수될 경우 높은 독성을 지니고, 장기간 노출 시 건강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농심 관계자는 “농산물의 재배환경 유래 또는 일시적이고 비의도적인 교차오염으로 추정된다”면서 “문제가 된 제품은 수출 전용으로 생산, 국내 제품과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분석 결과 불검출로 문제가 없단 것.

이어 농심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정밀 분석기기를 보강해 분석능력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비의도적으로 발생될 수 있는 하부 원료 문제도 재발되지 않도록 원료 단계의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한단 방침입니다.

수출용엔 있고 국내 제품엔 이상없다? "전수조사 해야.."

농심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 유해물질 검출 사태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농심이 지난해 11월 생산해 대만에 수출한 해당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돼 수출 중단과 전량 폐기 결정을 받으면서입니다.

농심전경

19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성명서를 내고 “제품 안전성 문제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급증하고 있다”며 “식약처가 나서 시판 중인 모든 제품의 안전성 검사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소비자주권회는 “식약처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든 제품들을 전수조사하고, 제품의 문제가 발견될 경우 제조사에 대한 과징금 부여, 영업정지 등 엄중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라면 신제품 표지 선정성 논란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SNS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는 농심이 새롭게 선보인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의 표지 캐릭터가 다소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의 표의 담긴 여성 캐릭터의 표정이 일본의 성인 만화에서 주로 등장하는 요소인 이른바 ‘아헤가오’를 연상케 한다는 것입니다.

‘아헤가오’(アヘ顔, 입을 ‘아’하고 벌리고 혀를 ‘헤’하고 벌린 얼굴)는 성적인 얼굴을 극단적으로 부각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얼굴에 홍조를 띄고 입을 크게 벌리거나 동공이 극도로 축소되고 눈물과 침을 흘리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번 농심의 신제품 표지 캐릭터가 이와 비슷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농심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해당 캐릭터는 신제품이 기존 신라면 보다 3배 맵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디자인일 뿐,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며 “따로 디자인을 수정하거나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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