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울산 악질소장 퇴출하라"⋯CJ대한통운 앞서 단식농성 돌입

택배노조 "울산 악질소장 퇴출하라"⋯CJ대한통운 앞서 단식농성 돌입

아시아타임즈 2023-01-20 12:56: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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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CJ대한통운 택배 노사의 갈등이 다시 커지고 있다. 지난 3월2일 노사가 택배총파업을 철회하는 조건으로 기존의 계약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지만, 울산 일부 대리점이 5개월이 넘도록 택배노동자 6명에 대한 계약해지를 철회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부장은 노사합의를 거부하고 있는 대리점 소장 퇴출을 원청에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다. 

image 택배노조는 2일 오후 2시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노사 합의 거부, 서비스 정상화 역행하는 울산 신범서 대리점 소장 즉각 퇴출하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 사진은 지난 6월23일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울산 대리점들의 공동합의 거부와 해고 강행에 대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택배노조는 2일 오후 2시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노사 합의 거부, 서비스 정상화 역행하는 울산 신범서 대리점 소장 즉각 퇴출하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울산 신범서 대리점 A소장은 지난 3월2일 노사가 기존의 계약관계를 유지하기로 한 공동합의(계약유지)를 5개월 넘도록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원청이 기존 계약관계를 유지한다는 노사합의에 기초해 해당 대리점의 대체기사 채용을 막기 위해 신규 코드를 발급하지지 않자, 6명을 복귀시키기 보다는 나머지 6명에게 물량을 떠넘기고 있다. 

이어 A소장은 타 대리점을 통해 전속 계약서를 위조하고 코드를 도용해 대체기사를 채용하는 불법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택배노조는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울산 신범서 대리점에서 계약해지 된 택배노동자 6명은 5개월이 넘도록 일을 못해 극심한 생활고와 가정 파탄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며 “어렵게 이뤄진 원청과 대리점연합회, 노조의 공동합의는 훼손되고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그간 택배 현장의 안정화와 서비스정상화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 막무가내식으로 노사합의를 거부하며 부당 해고를 관철하려 시도하는 울산 신범서 대리점 소장의 횡포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이 상황이 방치될 경우 공동합의 이행과 서비스 정상화 실현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 노조는 CJ대한통운 원청에 노사합의를 거부하고 서비스 정상화를 파탄 내는 울산 신범서 대리점 소장을 즉시 퇴출할 것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며 “원청은 단호한 조치로 택배 현장의 안정화와 서비스 정상화 실현에 대한 스스로의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아시아타임즈는 CJ대한통운에 해당 문제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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