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 항암신약 ‘아베오’ 인수합병 마무리

LG화학, 美 항암신약 ‘아베오’ 인수합병 마무리

폴리뉴스 2023-01-19 15:50:48 신고

신학철 부회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대표 등 양사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LG화학 제공
신학철 부회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대표 등 양사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LG화학 제공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 LG화학이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합병을 마무리하고 항암 중심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한다.

19일 LG화학은 미국 보스톤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 ‘LG화학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 7072억원을 출자하고 오는 20일 아베오를 최종 인수합병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와 관련 지난해 12월 1일 미국내 기업결합신고(HSR filing) 승인 이후 지난 1월 5일 아베오 주주총회, 1월 17일 외국인 투자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아베오는 LG화학의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자체적인 미국 항암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독립 경영한다. 

이 업체는 200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톤에 설립됐고,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시장에 특화된 핵심 역량 및 전문성을 확보한 기업이다.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의 FDA 허가 획득 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베오는 신약 출시 2년째인 지난해 1300억원 매출을 돌파했으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한 2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증권사들은 포티브다의 매출이 중장기적으로 2027년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아베오는 포티브다의 사용 범위 확대를 위한 추가 임상과 함께 후속 항암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항암 시장인 미국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항암 분야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2027년까지 바이오사업 R&D에 총 2조원 규모를 투자해 2030년까지 항암·대사질환 분야에서 4개 이상의 신약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당뇨·백신·성장호르몬·항암제 등 기존사업에서의 매출 확대를 통해 2027년 2조원 매출을 달성하고,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2030년 이후에는 매년 수천억원의 매출 성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과학과 혁신을 통해 인류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는 비전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면서 “아베오를 항암사업 개척 및 성장을 이끌 미래 바이오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항암 중심의 글로벌 Top 30 제약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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