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쟁력 향상 기대" SK온, 美 소재업체 우루빅스와 배터리 음극재 개발 나서

"ESG 경쟁력 향상 기대" SK온, 美 소재업체 우루빅스와 배터리 음극재 개발 나서

M투데이 2023-01-19 09:50: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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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투데이 이상원 기자] SK온이 미국 소재 업체와 손잡고 배터리 음극재 개발에 나선다. 북미 현지 공급망 강화를 통해 인플레이션감축법 (IRA)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SK온은 최근 배터리용 친환경 천연흑연 가공 기술을 보유한 미국 우르빅스(Urbix)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 배터리에 특화된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우르빅스가 정제한 흑연을 바탕으로 한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한 뒤 그 성능을 함께 연구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협업 기간은 2년으로 양사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SK온은 우르빅스로부터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음극재는 양극재, 분리막, 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 중 하나로, 배터리의 수명, 에너지 밀도, 충전 속도 등을 좌우한다. 현재 원소재로는 주로 흑연이 쓰이고 있다. 


우르빅스는 친환경적 공법으로 흑연을 가공하는 업체로 SK온의 ESG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르빅스는 정제 과정시 불산, 염화수소의 사용 없이 화학물질의 70%를 재활용하고 있다

선희영 SK온 선행연구담당은 “SK온은 원소재 확보를 위해 이번 협약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공급망 다각화를 통해 IRA를 오히려 기회 요인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극재는 특히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은 소재로 꼽혀 배터리 업체 상당수가 공급망 다각화에 힘을 쓰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작년 하반기에 발간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음극재 생산의 85%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SK온은 양극재 핵심 원료인 리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지난해 칠레 SQM, 호주 업체들인 레이크 리소스, 글로벌 리튬과 계약을 잇따라 맺었다. 음극재의 경우 지난 7월 호주 시라(Syrah)와 천연 흑연 수급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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