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재건축 정당계약률 70% 근접…다음달 추가계약 전망은?

둔촌주공 재건축 정당계약률 70% 근접…다음달 추가계약 전망은?

투데이신문 2023-01-18 17:21: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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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에 위치한 올림픽파크 포레온 모델하우스 내부. ⓒ투데이신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에 위치한 올림픽파크 포레온 모델하우스 내부.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분양에 대한 정당계약이 70%에 근접한 계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세간의 이목을 모은 둔촌주공 분양성적은 다음달 예비당첨자 추가계약 현황까지 확인해야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둔촌주공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 4768가구에 대한 정당계약 기간 동안 계약률이 70%에 근접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계약 물량은 1430가구 이상으로 다음달 예비당첨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앞서 지난해 12월 청약결과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7대1, 2순위까지는 5.45대1을 보인 바 있다.

앞서 정부는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 발표와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서 사업비 대출 보증에 나서며 ‘둔촌주공 일병 구하기’가 아니냐는 평을 듣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경기 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했다.

국토부가 내놓은 1.3부동산대책으로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던 실거주 의무와 HUG 중도금대출 보증 분양가 상한 기준이 폐지되며 둔촌주공 재건축은 최대 수혜단지가 됐다. 분양가 12억원이 넘는 전용면적 84㎡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게 됐으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50%에서 70%로 상향 조정됐다. 전매제한 기간도 8년에서 1년으로 단축됐다.

또,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지난 12일 HUG로부터 75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보증을 승인받으며 국내 5개 시중은행에서 자금 조달을 받게 됐다. 이로서 조합은 일반분양 계약률과 관계없이 오는 19일 만기 예정인 7231억원 규모의 PF 사업비를 상환할 수 있게 됐다. 금리도 12% 수준에서 7.6~7.7% 수준으로 더 낮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정당계약이 마감된 현재, ‘계약률 70% 근접’에 대한 업계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도시와경제 송승현 대표는 “1.3부동산대책으로 파격적인 변화가 있었는데도 계약률이 70%에 근접한 수준이라면 호성적이라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송 대표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세대비 분양가가 높아 안전마진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둔촌주공보다 더 좋은 입지에서도 분양권이 시장에 나올텐데 여기에 매달릴 필요가 있겠냐고 생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둔촌주공은 한때 ‘10만 청약설’도 돌았으나 희망적인 예측들은 대부분 빗나갔다. 미계약도 상당수 나오지 않을까 한다”라며 “앞으로 기존 공급주체들이 예상이익을 낮추지 않으면 분양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반면, 부동산R114 윤지해 리서치팀장은 “5배수까지 예비당첨자를 뽑아놓았기에 웬만하면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거의 마감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부 부동산 대책의 영향은 계약률을 약간 상승하는데 도움이 됐지만 부가적이라 본다. 분양가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둔촌주공 재건축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높은 분양가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정당계약률이 70%에 근접한 것 같다.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고 본다”라며 “다음달 예비당첨자 계약을 진행하면 90% 계약률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HUG 대출보증으로 자금 조달 문제가 해결되면서 사업은 분양률과 성관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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