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의 근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는 배우 정경호가 일타 수학 강사로 변신해 열연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전도연)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정경호)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정경호, 일타 수학 강사로 완벽 변신
이날 일타 수학 강사로 변신한 정경호는 '수포자'(수학포기자)들 마저 빠져들게 만드는 명쾌한 수학 풀이를 선보여, 한눈에 눈길을 모았다. 극중 정경호는 약 1조원의 가치가 있다는 선생님이라고 해서, 별명도 '1조원의 남자'다. 그는 훈훈한 외모와 엄청난 강의력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도 폭발했다.
현재 2화까지 방송된 '일타 스캔들'은 최근 시청률 5.8%를 기록, 동시간대 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 역시 "정경호 진짜 수학 강사같다", "실제로 수학을 공부하고 연기했나", "실제로 저런 강사 있으면 돈 쓸어 담을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정경호는 '일타 스캔들'의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실제로 일타 강사의 수업을 봤고, 강의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판서 연습도 했으며, 자신에게 수학을 가르쳐준 선생님의 말투도 따라하는 연습까지 했다고. 정경호, 전도연 주연의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에 만나볼 수 있다.
배우 정경호가 걸어온 길.. 차가우면서 따뜻한 연기의 달인
한편 1983년생인 정경호는 올해 41세가 되었다. 그는 지난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첫 작품은 2004년 모바일 드라마 '다섯개의 별'이었다. 이후 같은해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최윤 역할을 맡으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9년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는 훈훈한 패션 감각을 보여주며 여성 팬들을 꽤 끌어모았다. 그러다가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주인공 김제혁의 든든한 조력자 이준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드라마 자체가 작품 내 감초 같은 주/조연들의 호연으로 유명세를 끌었던 만큼, 무심한 듯 시크함과 은근한 하찮음이 공존하는 매력 있는 이준호라는 인물이 드라마의 흥행에 큰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고 평가받았다.
이후 2020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 정경호의 연기 인생에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시기를 맞이했다. 당시 그는 흉부외과 교수 김준완 역할을 맡아, 능력 좋고 까칠하긴 하지만 속정이 있고, 여자친구 앞에서는 팔불출 순정남이 되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잘 표현해 극찬을 받았다.
정경호는 다음해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해당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은 무려 14.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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