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코미디언 이국주가 출연했습니다.
이국주 2년 반 만난 남자친구와 결별
이국주는 이날 "연초 생일도 있었고 남자친구가 없을 때 사람을 많이 만나고 있다"라면서 "작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6개월 됐다"라며 덤덤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녀는 "2년 반 정도 만났다. 저는 헤어지면 끝이다"라며 "이 나이가 되면 끝까지 갈 거 아니면 빨리 알아봐야 한다. 열심히 찾고 있는데 안 찾아진다"라며 한탄했습니다.
이날 박명수는 자신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이국주를 "주방용품계의 제니로 샀다 하면 완판 시킨다.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았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이국주는 "제가 방송에서 사용하는 것들이 좋아보였는지 대란이 있었다"라며 "최근 80만원짜리 호빵 기계를 샀다"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러자 박명수는 "데뷔한지 5년 됐을 때 제가 '더 늦기 전에 기술 배워라'라고 말을 했다"라고 떠올린 후, "미안하다. 다른 의도가 아니었고 농담이었다"라며 사과를 건넸습니다.
이국주는 "그때는 선배님이 말 한 번 걸어주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라며 "잠깐 '기술 배워야 되나' 생각했다. 그 얘기도 없었으면 선배님과의 에피소드가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대답했습니다. 박명수는 "저는 디제일 기술 배웠다. 그걸로 즐겁게 산다"라고 이야기하자 이국주는 본인도 요즘 디제잉을 배우고 있다며 화답했습니다.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 소감
방송 중 이국주는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서도 소감을 밝혔습니다.
"시상식은 6년 만이었다"라며 "예능을 많이 했어야 했는데 못한 것도 안한 것도 있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또, "4년 정도 목이 조금 안 좋았다"라면서 "방송을 좀 쉬면서 내가 뭘 하면 행복할지 생각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국주는 "사람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라며 끝까지 믿고 기다려준 소속사 대표와 코미디언 선배 김숙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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