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한화그룹 '맞손'…美에 ESS용 배터리 공장 구축 추진

​LG엔솔-한화그룹 '맞손'…美에 ESS용 배터리 공장 구축 추진

아주경제 2023-01-16 15:14: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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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이 배터리 사업에서 전방위로 협력을 도모한다. 미국에 공동으로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도심항공교통(UAM) 등 사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한화 모멘텀부문(한화모멘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4사는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ESS를 비롯한 배터리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4사는 향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협업의 핵심은 공동 투자를 통해 미국에 ESS 전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이다. 공조시스템 등 ESS에 포함되는 통합 시스템 솔루션 기술 개발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에 ESS 전용 배터리 공장이 구축되면 한화큐셀은 현지 시장용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한화큐셀은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전력망 ESS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ESS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게 된다. 자동차용 배터리와 소형전지에 ESS까지 더해지며 사업구조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미국 ESS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대규모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을 결정했다”며 “국내외에서 배터리 제조설비와 특수 목적용 배터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객사에 공정장비를 제공하는 자동화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인 한화모멘텀은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제조설비 분야에서 협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 스텔란티스, 혼다 등 전 세계 주요 완성차 기업들과 합작해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진행·추진하고 있다. 또 한국 오창, 폴란드, 미국 미시간 등 기존 단독 공장도 확장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UAM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특수 목적용 배터리 개발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각 사의 배터리 관련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태양광·ESS 사업과 관련해 고객에게 친환경 에너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왼쪽부터),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재규 한화큐셀 GES사업부장,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ESS사업부장, 류양식 한화모멘텀 이차전지사업부장, 신기창 LG에너지솔루션 전극기술센터장이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배터리 분야 전방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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