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결혼' 임현주 아나 "♥다니엘 튜더, 러브 스토리? 책장 정리하면서 시작돼"

'2월 결혼' 임현주 아나 "♥다니엘 튜더, 러브 스토리? 책장 정리하면서 시작돼"

한류타임즈 2023-01-16 13:53: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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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예비 남편 다니엘 튜더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임현주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식이 전해졌을 때 어떻게 만나게 되었느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저희 만남은 약 1년 전, 책장을 정리하며 시작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책이 많아 정리를 하다가, '언젠가 읽어야지' 꽂아 두었던 다니엘 튜더 작가의 책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을 발견했다. 외로움에 관한 책이란 점에 이끌려 읽기 시작했다"며 좋은 책을 읽으면 SNS 스토리에 포스팅해 올렸고, 이번에도 그렇게 했다"고 회상했다.

또 그는 "그리고 일주일 쯤 뒤였나, 다니엘이 저를 팔로우 했다"며 다니엘이 독자 리뷰를 검색하다가 한 블로그에서 '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를 보는데 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책 제목이 없어 구절로 검색을 해 보니 다니엘 튜더 작가의 책이었고, 저도 읽었는데 좋았습니다'라는 문구를 발견해 이 사실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사실 사심도 3% 정도는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ㅋㅋㅋ) 대화가 시작됐고, 2주 뒤 한 카페에서 티타임을 하게 됐다"며 "첫 만남을 떠올려보자면, 돌아오는 길에 기분이 평소와 달랐던 것 같다. 만약 다니엘이 책을 쓰지 않았다면, 제가 읽지 않았다면, 누군가 블로그에 리뷰를 남기지 않았다면, 다른 형식으로 만났다면, 우리가 결혼할 수 있었을까? 수많은 만약을 생각하게 된다. 여러모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한 "결혼의 오작교 블로거를 찾는다"며 결혼식에 초대하고 싶다고도 밝혔다. 그는 책과 글과 sns의 순기능, 덕분에 결혼해요 등의 해시태그로 고마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임현주는 "본래 저는 결혼식에 대해 별달리 로망이 없었다. 작은 야외 결혼식을 꿈꿨던 다니엘. 하지만 작년에 결혼식 날짜를 정하면서 '나는 오래 못 기다리겠다'는 저의 말에(과거엔 내가 이럴 줄 몰랐지) 결국 1월 한겨울에 날을 잡게 됐다"고 결혼식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SNS를 통해 다니엘 튜더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사진=임현주 SNS

 

이보라 기자 lbr@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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