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김태리 마음 훔친 송중기, 아이돌 여자친구에겐 '이것'까지 해줬다

디스패치/뉴스1

여자 걸그룹 아이돌 멤버가 배우 송중기와의 놀라운 인연을 밝혔습니다. 송혜교, 김태리에 이어 최근 영국인 여성과 열애설이 불거진 로맨티스트 송중기의 여심저격 행동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이지음 스튜디오

1월 14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예능 '아는 형님' 366회에는 은하를 비롯해 박미선, 조혜련, 김지민 등이 게스트로 출연합니다.

이날 그룹 '비비지'의 멤버 은하는 배우 연습생 시절 송중기와 함께 연기했던 일화를 공개합니다. 은하는 송중기와 연기 연습을 한 적이 있다며 "연습이 끝날 때면 (송중기가)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주시기도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이어 은하는 당시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송중기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JTBC

올해 나이 26살 은하는 대한민국의 6인조 걸그룹 '여자친구'의 멤버이자 3인조 걸그룹 'VIVIZ(비비지)'의 멤버입니다.

은하는 과거 어린이 방송 MC/드라마 아역,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역 배우로 활약했습니다. 아역 배우 시절 이혼 드라마인 사랑과 전쟁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송중기는 최근 영국인 여성과 열애 중이란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송중기 측은 여자친구가 누군지 밝히진 않았지만, 공개된 정보와 사진 등으로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그의 애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공식석상에서 달달한 사랑고백

뉴스1

앞서 열애설이 불거지기 전, 송중기는 수상소감에서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2022년 9월 'APAN 스타 어워즈' 대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으로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와 우리 날라, 마야, 안테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준 친구들까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따르면 그는 마야와 안테스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습니다. 날라는 송중기의 반려견 이름입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영국과 콜롬비아 혈통으로, 어렸을 때 이탈리아 로마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2018년 이후 배우 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SNS

송중기 소속사에 따르면 둘은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애설이 나오기 전부터 송중기가 공식석상에 여자친구와 동석하거나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등 대놓고 데이트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열애 사실 또한 빠르게 알려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살 연상인 케이티는 송중기가 드라마 '빈센조'에 출연할 당시 케이티가 그의 이탈리아어 선생님을 맡았고, 이를 계기로 둘이 연인으로 발전했을 것이란 추측이 지배적입니다.

한편, 송중기는 앞서 송혜교와의 결혼과 이혼, 김태리와의 열애설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송혜교와 같이 작품 찍다가 동반 여행 떠나

KBS

송혜교와 송중기, 일명 '송송커플'은 2016년 KBS 2TV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연인 호흡을 맞추며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두 사람의 열연 덕분에 '태양의 후예'는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38.8%(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후 국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려 송혜교에겐 제2의 전성기를, 송중기에겐 아시아 스타라는 타이틀을 가져다 줬습니다.

당시 두 사람의 측근에 따르면 이들의 사랑은 2015년부터 시작됐습니다. '태양의 후예' 촬영을 진행하며 핑크빛 기류가 싹텄고 촬영이 무르익을 즈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귀띔했습니다.

송혜교 인스타그램

촬영이 끝나고 드라마가 방영되는 시점부터 두 사람은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송혜교는 송중기의 팬미팅이 열리는 중국을 직접 방문해 깜짝 게스트로 나서는 등 송중기를 위해서라면 외국행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2016년 3월, 온라인커뮤니티에 '송중기와 송혜교가 미국에서 함께 쇼핑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당시 '태양의 후예'가 한창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의 열애설은 그만큼 뜨거운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송혜교 측은 "휴가차 뉴욕에 방문할 당시 송중기 역시 그곳에 있어 식사했을 뿐이다"고 부인했고 송중기의 소속사 또한 같은 입장을 내놨습니다.

송혜교 인스타그램

송중기는 2016년 3월 KBS '뉴스9'에 출연했을 때도 열애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안그래도 드라마 팀끼리 자주 회식을 하는데 (열애설이)안줏거리다. 드라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잠잠해지던 두 사람의 열애설이 다시 한번 탄력을 받게된 사건은 2017년 6월, 송중기와 송혜교가 발리로 동반여행을 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입니다.

당시 중국의 연예매체는 송중기와 송혜교가 인도네시아 발리에 위치한 호텔에 함께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대응할 가치도 없다"며 "각자의 스케줄로 발리를 찾았을 뿐"이라는 입장을 내논 바 있습니다.
 

결국 열애인정...3개월만에 결혼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두 차례나 열애설을 부인하며 조심스러웠던 두 사람이지만, 이들은 2017년 7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결혼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은 그야말로 세기의 행사였습니다. 2017년 10월 결혼식이 열린 신라호텔에는 국내 톱스타들은 물론 중국 톱배우 장쯔이 등도 참석했으며 중국매체들은 드론까지 띄워 예식장 내부를 촬영, 인터넷 생중계하는 기현상이 벌어졌습니다.

결혼식에 집중된 세계적 관심은 결혼 후에도 지속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매체들도 결혼생활과 부동산 문제뿐만 아니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지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연합뉴스

특히 중국매체들은 송중기와 송혜교가 일정상 출입국을 할 때마다 파파라치 컷을 통해 두 사람이 결혼반지를 꼈는지 안 꼈는지까지 모두 기사화했습니다. 한쪽이라도 반지를 착용하지 않은 날이면 곧바로 '이혼 위기'라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두 사람은 이러한 소문과 보도에 공식입장은 내놓지 않았으나 각자 작품 활동에 집중하며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송중기는 특히 출연 중인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장에서 결혼이 가져온 연기생활의 변화를 묻는 말에 "결혼 후 마음의 안정이 됐다. 아내도 끝까지 집중해서 잘하라고 응원해줘서 덕분에 잘 촬영했다"라고 여전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채널A

그러나 이 말을 한지 불과 한 달인 2019년 6월 26일 송중기가 법원에 이혼조정 절차를 신청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중국발 이혼설은 결국 사실이 돼버렸습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언론을 통해 '성격차이'라고 이혼 사유를 직접 밝혔지만, 둘 다 결혼적령기를 넘겨 결혼을 했다는점에서 2세에 대한 생각이 많았을 것으로 추측하며 송혜교의 불임 때문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습니다.

 

이혼 후 3년 만에 김태리와 파리 데이트 포착

온라인 커뮤니티

송혜교와 결별 후 별다른 소식이 없었던 송중기가 핑크빛 기류를 보인 것은 이혼 3년 만인 2022년 10월이었습니다. 당시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송중기와 김태리의 열애설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둘이 파리에서 데이트를 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이 확산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증거로 올라온 영상에는 남녀가 파리의 한 골목에서 팔짱을 낀 채 함께 걷는 사진이 포함됐습니다.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이 남녀가 송중기와 김태리라며 둘이 10월 21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열애설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과거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공개 당시, 남다른 케미의 두사람을 향해 '사귀는 것이 아니냐'라는 대중의 반응이 이어졌던 것입니다.

KBS2

특히 송중기는 그해 10월 '승리호'의 오픈 토크 행사에 김태리가 참석하지 못하자 "김태리가 너무 보고 싶다. 김태리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김태리 역시 언론과 인터뷰에서 송중기에 대해 "송중기는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고 다독여주면서 현장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역시 '주연배우'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송중기에게는 '선배님'이라고 부르면서 존댓말을 하다가 중간에 '나 말 좀 놔도 되냐'고 하고 말을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승리호'가 끝난 후에도 두 사람의 우정은 이어졌습니다. 지난 2022년 5월 송중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기가 여긴가'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승리호만세"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김태리 브이로그를 시청 중인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김태리 브이로그를 보며 미소짓는 송중기/송중기 인스타그램

열애설은 분명치 않지만, 송중기와 김태리가 '승리호'를 통해 친분을 쌓았고,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했습니다.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었으며, 둘의 두 번째 열애설에 네티즌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습니다. 댓글 창에는 "둘이 정말 사귀었으면 좋겠다", "두 분 잘 되기를 응원한다", "안티 없는 두 배우가 만났다", "둘 다 따뜻하고 선해 보인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송중기는 영국인 여성과 열애설을 밝히며 '1년' 정도 만나고 있다고 했으므로, 사진 속 여성은 김태리가 아닌 영국인 여자친구로 추측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인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했습니다. 데뷔 초 '런닝맨'에 고정출연했던 송중기는 2010년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스타던에 올랐습니다. 이후 대세 스타로 떠오른 송중기는 '뿌리깊은 나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늑대소년'에서 활약했습니다.

군 전역 후 복귀작이었던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초대박이 나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렸고, 2021년 tvN 드라마 '빈센조'와 2022년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또 다시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