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서학개미 커넥트] 인도네시아 가는 테슬라와 비야디 떠나는 워런 버핏

사진=TSMC 로고

TSMC, 2022년 4분기 실적 ‘미소’...올해 1분기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2022년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1월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2022년 4분기 매출은 6,255억 대만달러(약 25조 6,142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고, 수익은 2,959억 대만달러(약 12조 1,171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2,894억 4,000만 대만달러)를 웃돈 수치입니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둔화에도 불구하고 첨단 반도체 판매에 힘입어 TSMC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4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 감소가 되는 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테슬라, 인도네시아에 기가팩토리 세운다?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기가팩토리를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1월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공장은 전기차를 연간 100만 대까지 생산 가능한 규모로 지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앞서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해(2022년) 5월에 머스크와 만났으며 그해 8월에는 50억 달러(약 6조 원) 규모의 니켈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래전부터 테슬라 공장 유치를 희망했습니다. 한국도 기가팩토리 유치에 나선 상태입니다.

사진=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 직원 5명 중 1명 해고 ‘주가 급등’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대규모 직원을 정리해고한다는 소식에 이 회사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1월 10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비용 절감을 위해 약 950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체 직원 4,700명의 20%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전체 인력의 18%를 감원한 데 이어 1년도 안 돼 2차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된 것입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96% 오른 43.23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애플, 자체 디스플레이 개발...삼성과 LG는 어쩌나?

애플이 모바일 기기 전용 디스플레이를 직접 개발해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1월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내년부터 자체 디스플레이를 개발, 아이폰 등 모바일 기기에 장착할 예정입니다. 이는 애플이 외부 회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애플은 맥 제품도 인텔 칩이 아닌 자체 제작 칩으로 전환했고, 아이폰에 들어가는 무선 칩도 자체 개발 칩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는 디스플레이를 애플에 공급하고 있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에 타격을 줄 것으로 블룸버그는 내다봤습니다.

사진=비야디 

워런 버핏, 비야디 주식 또 매도...전량 매각하나?

‘투자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지분을 또 팔았습니다. 2008년 BYD에 투자한 버핏은 지난해 8월부터 BYD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해 벌써 6번째입니다. 1월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3일 BYD H주 105만 8,000주를 평균 191.44홍콩달러에 매도했습니다. 매도금액 합계는 2억 300만 홍콩달러(약 324억 원)입니다. 이번 매각으로 한때 20%를 넘겼던 비야디 보유 지분율은 13.97%까지 낮아졌습니다. 시장에서는 버크셔가 비야디 지분을 전량 매각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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