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정이'에 출연한 배우 김현주가 인공지능(AI)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김현주는 1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감독 연상호)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엔 겁이 났다. 과거에는 해본 적이 없고, 상상해본 적도 없는 연기톤이었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실험 대상일 때의 AI 연기가 있었고, 사람처럼 보여야 하는 연기 등 두 가지를 구분하는데 신경을 썼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AI 연기 같은 경우는 부자연스러운데, 자연스러워야 했다"라며 "이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감독님과 액션 하나하나 세세하게 얘기하면서 만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떠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SF 영화다.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난 故강수연의 유작으로, SF 장르에는 첫 출연이다.
김현주는 전투력과 전술력을 모두 갖춘 최정예 리더이자 최고의 A.I. 전투용병 정이 역을 맡았다. 故 강수연은 정이를 개발하는 크로노이드 연구소 팀장 서현 역을, 류경수는 연구소장 상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현주, 류경수와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정이'는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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