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1시 28분쯤 인천 강화군 서쪽 25km 해역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당시에는 지진파 중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른 P파를 토대로 한 자동분석에 의해 규모 4.0으로 추정됐으나 이후 추가분석 결과 3.7로 조정됐습니다. 이로 인해 규모가 4.0으로 추정되면서 지진조기경보가 발표돼 수도권에도 재난문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외에 진원의 깊이는 19km로 파악됩니다.
지진계에 기록된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흔들림 정도인 계기진도에서는 인천이 4, 서울과 경기가 3, 강원·세종·충남·충북에서 2로 나타났습니다.
계기진도 4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낌 ▲밤이면 사람들이 잠에서 깸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림의 정도의 피해를 입습니다. 또한 계기진도 3이면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흔들림을 느낌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림을 겪는입니다. 계기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소수 느낌을 말합니다.
실제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부터 오전 2시까지 지진과 관련된 신고는 30건이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반도와 그 주변 해역에서 규모 3.0 이상 지진 발생은 지난달 1일 이후 약 40일 만입니다. 규모 3.5 이상 지진은 지난해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발생한 규모 4.1 이후 70일 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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