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미녀배우 김하영 대시도 거절, 부담스럽다"… 왜?

유민상 "미녀배우 김하영 대시도 거절, 부담스럽다"… 왜?

머니S 2023-01-07 08:5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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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유민상이 미인들의 데이트에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씨는 배우 김하영과 데이트도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유민상은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유민상은 "마지막으로 연애한 지 12년 정도 됐다"며 "주변에 연애 조언을 구하고 몇 번 만나 봤는데 잘 안됐다. 소개팅이 면접 같다. 실수하지 말자, 피해 주지 말자고 생각하니까 소개팅도 해 달라는 말을 절대 안 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유의미한 연애 경험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는 "진득한 만남은 2번 정도 있었다. 스무살 때 채팅이 유행이라 그렇게 만나 1년 반 교제했다"고 답했다.

유민상은 여성이 먼저 호감을 드러내도 철벽을 친다고 밝혔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재연배우로 유명한 김하영과도 한 차례 데이트할 뻔했지만 스스로 기회를 걷어찼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방송 내용으로 시작했는데 중간에 김하영씨가 '녹화 끝나고 같이 저녁 먹자'고 해서 '둘이만요?'라고 물었다. 저는 부담스러웠다. 후배들도 있는데 우리 둘만 가는 건 남들 보기에도 좀 그렇고. '둘이선 못 가겠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는 자기객관화를 한다. 상중하가 있다면 나는 중하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체형이나 패션도 별로고 재산이 많지도 않다. 내세울 게 없다. 뚱뚱하단 게 장점이 될 순 없지 않냐. 내 점수는 늘 마이너스"라며 "누가 날 좋아한다 해도 의심부터 한다. 왜? 나를 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연애 시작에 가장 큰 어려움은 이성이 날 좋아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다. 그게 문제"라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동 공격한다. 만남이 시작이 되면 '나는 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아예 내가 까일 바에 '그냥 시작을 안 해', 선제 철벽 같은 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총체적인 나를 이해해야 한다. 돈, 외모 등은 언제나 나보다 부분적으로 나은 사람이 있다. 그렇게 보면 언제나 스스로 패배자인 거다. 그러나 사람에 대한 호감은 주관적인 느낌이다. 꼭 날씬해서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꼭 돈이 많아서 좋아하는 게 아니다. 유민상씨처럼 생각하면 자긍심이 안 생긴다"고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는 "체중에 상관없이 민상씨는 변함없이 민상씨인 거다. 유민상씨를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들은 여전히 좋아한다"며 "그걸 본인이 단단하게 뿌리를 딱 내리고 지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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