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속까지"...연말 축제에서 과도한 몸수색에 모든 여성들 분노했다

"팬티 속까지"...연말 축제에서 과도한 몸수색에 모든 여성들 분노했다

케이데일리 2023-01-05 08: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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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최근 태국 방콕에서는 뮤직 페스티벌에 갔다가 불쾌한 경험을 한 여성들이 불만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방침을 따랐을 뿐이라고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해서 내비쳤습니다. 

다름 아닌 마약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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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코코넛츠방콕에 따르면, 연말을 맞이하여 태국 방콕에서 '808 댄스 앤 뮤직 페스티벌'에서 경비들이 과도한 몸수색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 경비원들은 콘서트장 내로 마약을 가져고 들어오는 인원들을 색출하기 위해 여성의 민감한 부위까지 손을 집어넣었습니다.

보안업체 대표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숨겨진 마약을 찾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과도한 몸 수색이 사전 고지 없이 이뤄졌다", "속옷 안으로 손을 짚어넣거나 만지는 등의 행위는 아닌 거 같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팬티 속으로 만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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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 방문객은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친구들이 당한 몸수색 해당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나뿐 아니라 모든 여성이 브래지어 안을 직접 검사받았다. 심지어 팬티 속으로 민감 부위를 만지기도 했다”라고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어 그는 몸수색 전에 행사 입장객들에게 어떠한 안내 조치도 미리 알려주지 않았으며, 행사장 입장한 후에 이루어진 태국 경찰의 별개 작전이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에서 행사를 즐기러 태국을 방문한 여성 또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몸수색이 너무 심했다. 태국의 많은 다른 축제를 가봤지만 이런 식의 신체검사를 한 적은 없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남성은 허술하게 검사했다

코코넛츠방콕 코코넛츠방콕

현지 매체 코코넛츠방콕에 따르면 이러한 과도한 몸수색에 대한 비판 여론은 주로 여성 행사 입장객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반면 남성 입장객들은 여성들에 비해 불평 불만을 호소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코코넛츠방콕 코코넛츠방콕

해당 축제에 방문한 기자에 따르면 “경비원들이 행사장에 입장하기 전 맨손으로 입장객의 몸을 속옷 위로 만졌다. 남성 입장객은 남성 경비원이, 여성은 여성이 몸수색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몸수색의 주된 목적은 여성 입장객이 대상이었다며, 상대적으로 남성에 대한 몸수색은 허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 입장은..."표준 절차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보안업체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모든 축제가 몸수색을 한다” 며 “표준 절차” 였다고 말하면서, 속옷 안까지 수색한 것에 대해서는 “주최 측의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 임무는 그저 축제장에 마약이 들어가지 않도록 막는 것이었다. 입장객은 우리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숨겨 마약을 반입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자가 몸수색이 정도를 넘어 성추행 수준이 아니냐고 따지자 그는 “모른다”, “명령을 따랐을 뿐이다”, “약물을 복용해선 안 된다”는 원칙적인 말만 반복해서 털어놨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실제로 이런 수색을 통해 많은 마약 사범들을 적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약물을 몰래 숨겨 축제장에 들어가려다가 적발된 사람만 100명이 넘었다. 우리는 관련 사진을 경찰에 보냈다. 우리는 모두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더불어 약물 복용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국내외 많은 네티즌들은 “남자가 만진줄”, “그래도 기분 나쁘지“얼마나 속옷 안에 숨기는 여자들이 많았으면 그랬겠냐”, “남이 저렇게 만지면 기분 나쁘지” “애초에 철저하게 만지면서 검색한다고 언질을 줬으면”, “미리 알려주면 그게 검사냐” 와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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