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이민 가 새로운 가족"....세 번 이혼했던 김혜선이 전한 충격적인 근황

사진=SBS '불타는 청춘' / MBC '훈장 오순남'

여러 번의 이혼과 파산으로 힘들어하던 '원조 책받침 배우' 김혜선이 최근 병원내의 에피소드를 담은 신성훈 감독의 '신의 선택'에 산부인과 의사 역할로 출연하며 12년만에 영화작품으로 스크린 복귀를 알리며 할리우드에도 진출한다는 소식을 전해 수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1969년생으로 올해 53세가 된 김혜선은 80년대 말 청순미의 대명사로서 중·고등학생 책받침을 평정했던 얼짱 스타로,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외모를 지녔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빼어난 미모로 유명세를 탔던 배우 김혜선은 부모님의 권유로 ‘예쁜이 선발대회’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하기도 할 정도로 미모를 타고났습니다.

2012년 6월 21일 김혜선은 JTBC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에 출연해 하이틴 스타 시절의 사진을 공개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는데 그녀가 공개한 사진 속 김혜선은 작은 얼굴에 눈코입이 가득 찬 만화 주인공 같은 비주얼을 과시하고 있었습니다.

사진=JTBC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

이에 김혜선은 “학창 시절 학교가 끝나고 집에 오는 길이면 길거리 캐스팅으로 명함을 5~6개씩 받았다”라며 화려했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본인 말대로 김혜선의 캐스팅 비화들은 모두 눈에 띄는 그녀의 미모로 이루어졌습니다.

김혜선은 숭의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명동에서 교내 행사의 홍보를 위해 CF 제작사무소를 방문했다가 촬영기사의 눈에 들며 즉석에서 모델로 데뷔한 드라마 주인공 같은 스토리를 자랑합니다.

이후 1986년 롯데삼강 빵빠레 아이스 밀크 광고에 출연하며 어린 나이에 이미 완성된 미모를 과시하는 김혜선을 본 일본 관계자는 그녀의 청순함에 반해 김혜선을 캐스팅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렇게 일본에서 시라카와 쇼코(白川翔子)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하며 ‘원조 한류 스타’가 된 김혜선은 일본에서 ‘그라비아 돌’이라는 잡지 모델로 다소 파격적인 활동을 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30여 년 전 어린 김혜선이 감당하기에 수영복 촬영은 꽤 노출도가 높은 편이었던지라 김혜선은 이 때문에 맘고생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덕인지 김혜선은 이상아, 하희라와 함께 1980년대 ‘하이틴 스타 3인방’, ‘책받침 여신’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블로그에 과거 그녀의 활동 모습들을 공개해 그녀의 미모를 추억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책받침 여신'의 할리우드 진출

이렇게 과거 미모를 뽐냈던 원조 한류 스타 배우 김혜선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2022년 12월 6일 제작사 라이트 픽처스에 따르면 김혜선이 2023년 7월 미국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미국 영화 ‘My Girl’s Choice’에 캐스팅됐습니다.

사진=스타in

극 중 김혜선은 한국인 가족이 미국 할리우드로 이민을 떠나 그곳에서 결혼한 딸과 손자, 사위와 함께 한 집에서 살아가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입니다. 김혜선은 극 중 주인공 역으로 캐스팅된 태희 킴의 엄마 역할을 맡았습니다.

선역과 악역을 모두 소화 가능한 김혜선은 특히 선하고 차분한 조력자 역할을 할 때 연기력이 돋보이는 배우입니다.

그녀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드라마 ‘왕꽃 선녀님’에서의 부용화 역, ‘동이’에서의 정 상궁 역, ‘소문난 칠공주’에서의 덕칠 역, ‘조강지처 클럽’에서의 한복수 역할 등을 맡았을 때 그녀의 연기력이 돋보이며 캐릭터를 잘 소화합니다.

역할에 따라 연기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는 배우임에도 연기상을 여러 번 수상한 경력이 많은 연기자인 김혜선이 첫 할리우드 진출에서 어떠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할리우드라니 너무 멋지다!", "소식 궁금했는데 너무 잘됐네요", "미국 진출 응원해요"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성훈 감독이 이어준 할리우드

사진=신성훈 인스타그램

이번 김혜선의 할리우드 진출 제안은 스크린 복귀작인 '신의 선택'으로 인연을 맺은 신성훈 감독의 도움으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계기로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신성훈 감독은  'My Girl's Choice' 각본과 연출을 담당, 미국 제작사 측에 배우 김혜선과 아역배우 김지연을 추천했고 이에 제작사 측이 충분한 검토를 거쳐 그녀를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신성훈 감독과 김혜선은 지난 2016년부터 함께 봉사하며 만나 지금까지 꾸준히 서로를 응원하는 관계입니다. 김혜선 또한 신성훈 감독과 박영혜 감독과의 의리로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에 특별출연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신성훈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인 ‘My Girl’s choice’의 장르는 성소수자 드라마로 50대 여성 중년 직장 상사와 20대 여성 부하 직원의 아찔하면서도 애틋한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영화입니다.

해당 작품의 크랭크인은 2023년 6월 초 진행될 예정이며 신성훈 감독은 2월부터 5월 중순까지 차기작 ‘신의 선택’ 촬영을 끝내고 10일간 휴식기를 가진 뒤 미국으로 출국해 영화 제작에 합류할 계획입니다.

또한 김혜선도 12년 만의 복귀작 영화인 '신의 선택' 촬영을 마치고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아역 배우 김지연, 신성훈 감독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배우 김혜선을 힘들게 했던 과거

한편 더 큰 세계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김혜선은 3번의 이혼이라는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1995년에 올린 첫 결혼은 성격 차이로 2003년에 끝났으며 다음 해인 2004년에 재혼했으나 3년 만인 2007년에 다시 한번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진=TV조선 '스타쇼 원더풀 데이'

두 번째 남편과 이혼 후 김혜선은 방송에 출연해 "전 남편이 사업을 위해 계속된 금전적인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거절하니 흉기를 휘둘렀다"고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두 번째 남편이 위자료와 양육권을 요구했고, 딸의 양육권을 갖고 싶다면 내 빚을 갚으라고 했다. 아이를 주고 싶지 않아 엄청난 빚과 아이를 맞바꿨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김혜선은 두번째 이혼 후 2015년 열애를 인정했고, 2016년 4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 번째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사진=TV조선 '스타쇼 원더풀 데이'

2017년 1월 TV조선 '스타쇼 원더풀 데이'에 출연해 신혼집과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김혜선은 당시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이혼을 할 때 자녀의 친권과 양육권을 위해 전 남편의 빚을 떠안았다. 빚을 열심히 갚고 있던 중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기까지 당했다”라며 “그런 힘든 상황에서 지금의 남편을 우연히 만나 마음의 치유를 받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세 번째 이혼 사실이 알려진 건 2020년으로, 김혜선은 이미 3년 전부터 별거를 했으며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기에 이혼이라고 볼 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 차이와 아이들의 교육 문제를 꼽았습니다.

김혜선은 "부모님이 세번 이혼한 것을 굉장히 가슴 아파한다. 누구를 탓하고 싶지도 않고 누구를 원망하고 싶지도 않지만, 제가 혼자 잘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했으며  "자식이 잘 크고 있으니 행복한 사람"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