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하고 기싸움".. 뉴진스 OMG 뮤비 논란인 이유는?

"팬들하고 기싸움".. 뉴진스 OMG 뮤비 논란인 이유는?

원픽뉴스 2023-01-03 17:23:35 신고

3줄요약

2023년 1월 2일, 뉴진스(민지, 다니엘, 하니, 해린, 혜인)의 첫 싱글 앨범 ‘OMG’가 발매되었습니다. 타이틀곡 ‘OMG’는 음원이 발표된 후 각종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밟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음원 성과와 달리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은 "탈덕을 부른다"는 평이 많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뉴진스 뮤비 내용

뉴진스 'OMG' 뮤비
뉴진스 'OMG' 뮤비

뉴진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6분 33초 길이의 ‘오엠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뮤직비디오 영상 속에서는 기억을 잃은 뉴진스 멤버들이 정신병원 테이블에 모여 앉아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서 뉴진스 멤버들은 각자 다른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들로 등장합니다. 하니는 자신을 ‘아이폰의 시리’라고 착각하는 정신병에 걸려 스스로를 스마트폰 속 인공지능이라고 여깁니다. 다음으로 다니엘은 자신을 인기 스타 ‘뉴진스’라고 소개하며 유명한 스타가 된 듯한 착각에 빠져있습니다. 그리고 해린은 자신을 '고양이'라고 생각하여 스스로를 동물이라고 여기는 행동을 합니다. 이어 혜인은 '동화 속 공주'로 착각하는 정신병에 걸려 동화와 현실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민지는 자신이 '정신과 의사'라고 생각하는 환자 역을 맡았습니다.

뉴진스 'OMG' 뮤비
뉴진스 'OMG' 뮤비

논란은 엔딩 크레딧 모두 올라간 뒤 마지막 10초에 불쑥 등장하는 쿠키 영상으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쿠키 영상에서는 얼굴을 드러나지 않은 한 네티즌이 트위터로 보이는 소셜미디어(SNS)에 ‘뮤비 소재 나만 불편함? 아이돌 뮤비 그냥 얼굴이랑 안무만 보여줘도 평타는 치…’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합니다. 이때 의사가운을 입은 민지가 등장해 글 작성자를 바라보며 “가자”라고 말합니다.

 

뉴진스 뮤비 논란 이유

뉴진스 'OMG' 뮤비
뉴진스 'OMG' 뮤비

뉴진스 뮤비 쿠키 영상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악플러를 저격한 것이다'라는 해석이 다수 나왔습니다. 쿠키 영상에서 악플을 쓰고 있는 사람 옆에 '정신과 의사'인 민지가 나타나서 "가자"라고 말하는 부분이 정신병원에 데려간다는 뜻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즉, 이 뮤직비디오는 트위터 악플러가 정신병자라고 연출하고 있는 셈입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악플러를 정신병자로 묘사한 것 아니냐며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진스 신곡 뮤직비디오에 저격 당한 트위터 유저들은 "팬은 불편해도 입을 닫으라는 거냐", "팬을 조롱거리로 만들어서 악플러 취급 하는 거냐", "아이돌이 팬 '참교육'하는 영상이 뭐가 웃기냐"며 불편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뉴진스의 OMG, ‘가자’에 대한 우려’라는 제목의 글에서 “‘OMG’ 뮤직비디오 제작자는 세상 밖으로 총구를 돌려 시청자와 소비자, 팬덤을 직접 겨누고 있다”며 “마지막 장면은 끔찍한 선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진스
뉴진스

또한 네티즌들은 해당 뮤직비디오를 통해 뉴진스가 데뷔곡 ‘쿠키(Cookie)’로 불거졌던 '가사 선정성 논란'을 비롯한 ‘로리타 논란’에 정면으로 맞선 게 아니냐는 해석을 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엔딩 미쳤네”, “잘못 연출하면 역풍 맞을 수도 있는데 기획 승인한 게 놀랍다”, “저 정도는 센스로 봐줄 수 있는 것 아닌가”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다수 목격됐습니다.

일각에서는 'OMG' 뮤직비디오의 해당 장면이 악플러를 비하하는 의도가 아닐 수 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너희들(악플러)도 다 포용해줄 수 있다. 너희도 이렇게 자유로워질 수 있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다른 네티즌 또한 “마지막 장면에서 ‘가자’라고 하는 건 과거의 자신을 극복해낸 의사 민지가 ‘너도 같이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뉴진스 쿠키 논란

뉴진스 'OMG' 뮤비
뉴진스 'OMG' 뮤비

2022년 8월, 뉴진스는 데뷔곡 ‘쿠키(Cookie)’로 인해 가사 선정성 논란 등이 있었습니다. 당시 한 영어 동시통역사가 ‘쿠키’가 영미권에서 여성의 생식기를 의미한다고 지적했고, 뉴진스 멤버 모두가 미성년자라는 점 때문에 논란은 커졌었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어도어는 입장문을 통해 “이 곡은 ‘CD를 굽다=쿠키를 굽다’ 아이디어에 착안했다. 제작 기간 내내 가사에 대한 어떤 의구심도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도 뉴진스를 디렉팅한 어도어 대표(민희진)가 "과거 타그룹 앨범에서도 소아성애 의혹이 엿보이는 콘셉트를 잡았었다"는 루머로 인해 일각에서는 뉴진스의 앨범 콘셉트와 의상을 두고 소아성애 의혹을 거론하기도 했었습니다.

뉴진스 뮤비 해석 입장

뉴진스 'OMG' 뮤비
뉴진스 'OMG' 뮤비

2023년 1월 3일, 뉴진스 혜인은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생방송에 출연하여 'OMG' 뮤직비디오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해당 뮤직비디오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촬영 전에 상징적인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면서도 “(팬들이) 각자 해석해서 이해하는 게 더 재밌지 않을까 해서 뮤비에 담긴 내용은 비밀로 남기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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