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톡!] 거미 "데뷔 20주년,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K-톡!] 거미 "데뷔 20주년,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한류타임즈 2023-01-02 16:3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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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가 데뷔 20주년과 함께 전국 투어의 피날레를 앞두고 있다.

데뷔 20년 전국투어 콘서트 ‘BE ORIGIN’을 펼치고 있는 거미는 지난 11월 천안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울산, 부산, 수원, 광주, 성남, 인천까지 8개 도시를 자신의 소울로 채우고 있다. 약 2만 명의 관객을 만난 거미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며 전국투어의 방점을 오는 2월 4일과 5일 서울 콘서트로 찍는다.

거미는 이번 공연을 통해 데뷔곡부터 최근 사랑받은 곡까지 20년의 음악 히스토리를 총망라했다. 또한 지난 온 길 보다 앞으로의 음악 역량이 더 기대되는 놀라운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며 공연 여제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렸다.

이에 전국 투어를 진행하며 거미가 느꼈던 감정, 그리고 팬들과 나눈 교감에 대한 이야기를 한류타임스가 이 자리에 정리해봤다.


데뷔 20주년 맞이 전국투어 콘서트였다.
늘 해왔던 콘서트이지만 20주년이라는 타이틀 때문이었는지 좀 다른 무게의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전국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계속 생각해 봤다. 

‘20년 가까이 거미의 음악을 사랑해주신 분들을 위해 그분들이 공연장에 오셔서 음악을 들으면서 각자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하자. 그러려면 노래를 잘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지면서 노래에 더 많이 집중하면서 공연을 준비하고 모든 무대에 섰던 것 같다. 

그런데 오히려 관객분들이 그동안 수고했다 고맙다 하면서 따뜻한 눈빛과 마음이 담긴 환호를 보내주시는 것 같은 느낌을 매번 받아서 참 벅차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만의 차별점과 투어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발표됐던 많은 곡들이 있고, 그 중에도 특별히 많은 사랑을 받은 곡들은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대표 곡들을 위주로 준비했던 것 같다 그리고 발표 년도 순으로 셋리스트도 만들어 보려고 애썼다. 20년 동안 노래를 부른 거미와 그 음악을 들어주신 분들 모두가 함께 추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지난 두 달 동안 8개 도시에서 공연을 했다. 특별히 기억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지?
늘 공연 때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엔 특별한 주제가 없이 현장에서 관객분들에게 간단한 메모 정도의 사연을 받아보고 즉석에서 대화가 이어졌는데 새로운 인연들이 생기기도 하고, 전국의 거미 찾기도 하며 즐겁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을 많이 경험하게 됐다. 또 매 공연 관객분들과 단체사진도 찍었는데 그 또한 잊지 못한 추억으로 남았다. 각 도시마다 그 날 함께한 관객분들과 함께 기억할 에피소드들이 생긴 것 같다.

전국투어의 마지막 도시인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다른 지역에서 공연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웠는데 그런 감정들이 더 쌓여서 무대에서 표현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 거미를 지치지 않게 해준 원동력이 있다면?
당연히 거미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원동력이다. 모든 가수들이 그럴 것 같다. 거미의 음악을 기다려 주고 위로 받고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그리고 언제나 나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팬들과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지금까지 거미의 음악을 사랑해준 팬들, 리스너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싶다. 그 동안에 같이 울고 웃어 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저의 음악이 멈추지 않고 세월을 따라 흘러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살면서 같이 부딪히고 같이 느끼는 것들을 음악으로 함께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큰 힘이고 행복이다. 늘 음악으로 여러분 곁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23년은 거미에게 어떤 해일까? 다가오는 새해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한 해의 계획을 세우지 못했던 것 같다. 모두가 하루하루 행복하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그리고 쉬지 않고 좋은 음악을 발표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권구현 기자 kkh9@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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