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라도 복수를"...송혜교, 송중기 꺾고 넷플릭스 새로 쓴 압도적인 드라마 수준

"이렇게라도 복수를"...송혜교, 송중기 꺾고 넷플릭스 새로 쓴 압도적인 드라마 수준

케이데일리 2023-01-02 11:42: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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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주연의 '더 글로리'가 송중기가 출연한 '재벌집 막내아들'을 제치고 국내 넷플릭스 1위에 등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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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 10 시리즈'에 따르면, '더 글로리'가 1위,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2위, tvN 토일드라마 '환혼'이 3위, 예능 '솔로지옥 시즌2'가 4위, TV조선 '미스터트롯'이 5위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넷플릭스 '더 글로리'

지난 12월 30일 오픈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새해 첫날 '재벌집'에 밀려 2위에 올랐으나, 다음 날인 2일에는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메가 히트작 '재벌집 막내아들'은 무려 한 달 넘게 1위를 지켰고, 그동안 12월 공개작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 2, '더 패뷸러스' 등이 부진하면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대부분의 오리지널 시리즈가 기대 이하의 평가와 성적에 그친 가운데, 송혜교가 원톱으로 나선 복수극 '더 글로리'는 오래간만에 홈그라운드에서 제대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셈입니다.

또한 '더 글로리'는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오늘의 TOP10 TV 시리즈 부문'에서 전 세계 5위에 랭크되면서 하루 만에 대폭 상승했습니다. 전날 순위는 9위입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네수엘라 등 10개 지역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넷플릭스 '더 글로리'

홍콩, 일본, 몰디브, 오만, 아랍에미리트에선 2위를 기록했고, 3위를 차지한 국가는 없었습니다. 바레인, 방글라데시, 쿠웨이트, 스리랑카에서는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 1위를 찍은 '더 글로리'가 글로벌 순위에서도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김은숙작가와 송혜교의 파격 연기가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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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조합이 다시 만나 일을 냈습니다.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고, 배우 송혜교 씨가 원톱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인기몰이를 시작한 것. 격이 다른 장르물로, 두 사람 모두 장르 구분 없이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였습니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글로리'의 파트 1이 지난달 30일 전편 공개됐습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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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등 수많은 히트작을 써온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자, '가을동화', '올인', '풀하우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태양의 후예' 등에 출연하며 20년 넘게 톱배우로 군림해온 송혜교 씨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로코 장르에서 특화된 작가이고 배우라는 이미지가 강했기에, 이들이 '태양의 후예'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나 처음으로 도전하는 장르극은 어떨지, 과연 성공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온 것도 사실입니다.

앞서 김은숙 작가는 작품의 제작발표회에서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학교폭력이라는 소재는 가까운 화두였습니다. '더 글로리'는 세상의 피해자들에게 드리는 응원"이라며 장르극, 특히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장르극을 집필한 계기에 대해 설명한 바 있습니다.

작가가 밝힌 대로, '더 글로리' 파트 1에서는 학교폭력을 당한 여자가 복수를 계획하게 되는 계기에 대한 서사가 펼쳐졌습니다. 학창 시절 박연진(임지연 분) 무리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문동은(송혜교 분)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박연진에게 복수를 하기로 마음을 비꾼입니다.

이후 그는 교대에 입학해 선생님이 되고, 박연진의 딸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에 담임교사로 부임해 박연진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는데 성공합니다. 또 그의 남편 하도영(정성일 분)에게 접근해 끊임없이 박연진이 불안할 수밖에 없도록 그의 삶을 옥죄입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는 문동은이 복수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강현남(염혜란 분)과 연대를 이루고, 주여정(이도현 분)과 연애와 연대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인연을 이어나가는 과정을 촘촘하고 긴장감 있게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특유의 위트를 굳이 숨기지 않았습니다. 강현남을 통해 비장한 상황 속에서도 틈틈이 가벼운 웃음으로 긴장을 풀었고, 이사라(김히어라 분)가 김 작가의 히트작 '파리의 연인'을 언급하는 부분도 있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송혜교 씨의 파격적인 도전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역할을 위해 그는 웃음기를 싹 뺐입니다. 학교폭력을 가한 이들에 대한 복수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남은 인생을 오롯이 바쳐온 여자의 모습을 비장한 표정과 나지막하지만 힘 있는 대사로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화장기가 거의 없는 얼굴, 무채색 의상도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모습. 또한 6화에서 문동은은 겉옷을 벗고, 학창 시절 고데기에 지져진 팔다리를 주여정에게 보여줍니다. 섹슈얼한 신은 아니지만, 송혜교 씨는 노출이 필요한 장면도 직접 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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