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식 날 메이크업 망한 신부
뻔뻔한 청담동 메이크업숍 태도에 분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와주세요 청담 메이크업숍 만행’이라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자신을 지난 17일 결혼한 신부라고 밝힌 A 씨는 “결혼식 날 수백 명의 하객들 앞에서 망신을 당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신부는 “몇 달을 공들여 준비한 결혼식인데 당일 망친 메이크업 때문에 얼굴에 빨간색 쉐딩을 했냐는 이야기를 50번도 더 들은 것 같다”라며 하소연했다.
청담동 한 숍을 통해 메이크업을 한 신부 A 씨는 “얼굴이 잘 빨개지는 편이라 베이스를 두껍게 발라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식장에 도착해서 신부 대기실에 있을 때부터 결혼식이 끝나는 직후까지 제 얼굴에 빨간 경계선이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신부 A 씨는 “주변인들이 보내준 사진만 수백 장인데 모두 빨개진 얼굴이라 사진을 받고 엉엉 울었다. 신혼여행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피꺼솟 생각에 지금까지도 밤잠을 설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A 씨는 “플래너 님과 통화 후 오늘 메이크업 숍이랑 통화했다. 그러나 메이크업 숍은 숍에서 나갈 때 아무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본인들 책임은 아니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신부 A 씨는 “제가 사전에 얼굴이 빨개지는 타입이라 베이스를 두껍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두껍게 해주지 않아 생긴 문제를 본인들이 책임 없다고 하니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까요”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현재 A 씨는 “마음 같아서는 와주신 모든 하객 분들께 일일이 다 전화해서 제발 제 사진 좀 지워달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이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현재 청담동 메이크업 숍은 환불은 커녕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한다. 메이크업숍에서 올려도 된다고 해서 올린다. 뻔뻔하게 올리라고 하시더라고요. 객관적인 판단 부탁드립니다”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심하다”, “이건 화날만 하다”, “저런 실력으로 숍을 하다니”, “쿠션만 잘 써도 가릴 수 있는 홍조를 숍에서 저렇게 해놓다니”, “베이스 두껍게 해달라는 요청 싹 무시했네”, “너무 안타깝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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