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된 호수 걷다 빠진 중학생들…지나가던 소방관이 구조

빙판 된 호수 걷다 빠진 중학생들…지나가던 소방관이 구조

아이뉴스24 2022-12-30 20:59: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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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전주서 빙판이 된 호수를 걷다 빠진 중학생들을 근처를 지나가던 소방관이 발견해 구조했다.

3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전북 전주시 송천동 세병공원에 A군(14) 등 2명이 얼어붙은 호수 위를 걷다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근처를 지나가던 장수소방서 김형학 소방위는 호수에 빠진 학생들을 발견하고, 근처에 있던 구명환을 이용해 즉시 중학생 1명을 구조했다.

이후 주변 얼음이 추가로 녹으면서 김 소방위도 호수에 빠졌고,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중학생과 함께 구조됐다.

중학생들은 빙판이 된 호수 위를 걷다가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저체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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