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다"던 김어준, 유튜브로 복귀? "1월9일 첫방송" 예고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6년3개월간 진행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가운데 이르면 내년 1월 유튜브를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겸손은 힘들다'는 제목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50초 가량으로 "2023년 1월9일 오전 7시5분"이라고 첫방송 날짜와 시간을 소개하는 문구가 담겼다.

방송인 김어준 씨가 김어준 씨가 지난 2019년 6월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30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겸손은 힘들다'는 50초 가량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해당 채널은 지난 10월17일 개설돼 이날 오후 8시 기준 4만1천800명의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김씨가 유튜브를 통해 복귀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구독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앞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또한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소식을 전하며 "전국 어디를 가나 '뉴스공장'을 들었다는 팬을 확보하기 시작해 현재는 '매불쇼'와 함께 유튜브 베스트! 공장은 확장 이전 할 수 있는 운명"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4월21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부친 빈소를 조문하기 위해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이어 "(김어준) 총수께서 내달 1월 둘째주 시작하니 꼭 출연해 주시라고 사정한다. 제가 부탁하려 했는데"라며 "우리는 또 시작합니다. '겸손은 힘들다' 방송에서 뵙겠다.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씨는 이날부로 6년3개월간 진행한 '뉴스공장'에서 하차했다. 그는 서울시 에스플렉스센터 스마티움 공개홀에서 진행된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에서 "이 말을 해야겠다. 저는 다시 돌아온다. 3년6개월 후에"라며 "오늘은 그 3년6개월을 시작하는 첫날이다. 다시 돌아와서 20년간 계속 이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는 편파적이다. 하지만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하다. 그럼 된다고 생각한다"며 "가짜뉴스로 잔뜩 뒤덮인 미디어들이 자기들은 공정하다고 한다. 거꾸로 하고 있다"고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