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게 자랐는데…” 전현무, MBC 연예대상 ‘대상’ 타고 눈물 쏟는 진짜 이유

“외롭게 자랐는데…” 전현무, MBC 연예대상 ‘대상’ 타고 눈물 쏟는 진짜 이유

이슈맥스 2022-12-30 02:48:19 신고

3줄요약

전현무,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


방송인 전현무가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29일 오후 8시 30분부터 방송된 ‘2022 MBC 방송연예대상’은 전현무, 이이경, 강민경이 MC를 맡으며 진행됐다.


이날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는 전현무, 유재석, 이영자, 김구라, 안정환, 김성주, 박나래 등 총 7명 올랐다.

영예의 주인공은 이변 없이 전현무가 차지했다.

프리선언 10년 차를 맞은 전현무는 올 한 해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전지적 참견시점’(이하 ‘전참시’)에서 트렌드를 이끌며 대활약을 펼쳤다.

전현무 수상 소감에서 “사실 축포가 터지고 내가 호명이 될 때 순간 눈물이 좀 쏟아져 나올 뻔 했다. 이 이상한 걸 씌우기 전까지는. 그게 왜 그런가 생각을 해봤는데, 이경규 선배님 공로상 비울 때 이후로 정신이 진짜 혼미했다. 굉장히 어지러웠다”라며 “그런데 멋지게 수상 소감을 하고 싶었는데 이걸 씌우니까, 뭘 쓰고 있는지 모르지만”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곤혹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두 프로그램은 나에게 없어서 안되는 두 다리 같은 프로그램이다. ‘나 혼자 산다’는 단순히 예능 프로그램의 이상의 의미가 있다. 외아들로 자라면서 되게 외롭게 컸다. 추억이 없었다. 그때 나한테…”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공부밖에 할 줄 몰랐다. 유일하게 나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게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그중에 경규 형님, 재석 형님, 국진이 형님이 계셨다. ‘나도 언젠가 크면 저 TV 안에 들어가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아나운서가 됐고, 나와서 프리를 하면서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전전하면서 웃기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능력이 부족해서 욕도 많이 먹었다. ‘이 길이 아닌가’ 싶었던 적도 많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하지 않냐. 그래서 많은 예능인들이 공감하겠지만, 악플에 시달리고 좋지 않은 여론이 있을 때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사람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 이경규, 유재석, 김국진 형님에게 받은 선한 에너지를 떠올리며 프리를 했고, 나를 받아준 곳이 MBC였다. 올해로 프리 선언을 한 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10년 만에 능력이 많이 출중해졌는지 모르겠지만, 초심을 잃지는 않았다”라고 감사했다.

그는 “10년, 20년 뒤에 더 트렌드 쫓고, 파김치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 아저씨로 머물고 싶은 마음”이라며 “‘나 혼자 산다’ 나래 너무 고맙다. 2년 동안 떠나있을 때 든든히 지켜줬다. 되게 독특하다. 어떨 때는 여동생 같고, 어떨 때는 군대 동기 같기도 하다. 내가 외아들로 컸다고, 형제가 없는데 가족애를 같게 느끼게 해준 게 ‘나 혼자 산다’이다.”라고 밝혔다.


 

또 “기안84는 셋째 남동생인 것 같고, 코드 쿤스트는 내 영혼의 파트너이다. 너무 싫어하겠지만 넌 전생에 내 연인이었던 것 같다. 이장우는 이번에 베트남 갔다 와서 친해져서 좋다. 늘 친해지고 싶었는데 친해질 계기가 돼서 좋다. 예능을 하게 된 게 샤이니 ‘루시퍼’ 추면서인데 ‘나 혼자 산다’ 하면서 키와 친해진 것 같다. 김광규는 10년 전에 들어올 때 ‘넌 나같이 될 거야’라고 했는데, 어느덧 그 나이가 돼서 똑같이 닮아가고 있다. 이주승도 고맙고, 내년에 더 많은 영상 찍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참시에 대해서는 “예능 사관 학교 같다. 이영자 선배님은 늘 나 힘내라고 ‘최고의 MC’라고 하신다. 진심인지 모르지만 늘 힘을 얻고 녹화하고 있다. 돈 한 푼 안 내고 선배님한테 예능 잘 배우고 있다. 송은이 선배님도 스승 같은 분이고, 국주, 현희, 세형이, 병재 나보다 동생이지만 선배 같은 동생들이고 권율은 잘생긴 개그맨이다. 더 웃기고 친해지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전현무는 “얼마나 더 웃길지 모르지만, 예능을 하면서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주겠다는 그 초심 잃지 않으며 더 큰 즐거움 드리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작게나마 여러분들 얼굴에 미소가 번지게 하는 거더라. 더 많이 베풀고, 여러분들께 다가가는 솔직한 전현무 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라”라고 약속했다.

▶이하 ‘2022 MBC 연예대상’ 수상자, 수상작


  • 🤴대상: 전현무(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 ‘나 혼자 산다’
  • ✨최우수상: 안영미(라디오스타), 붐(구해줘, 홈즈/안싸우면 다행이야)
  • ✨최우수상(라디오): 정지영(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 ✨공로상: 이경규
  • ✨우수상(버라이어티): 이국주(전지적 참견 시점), 키(나 혼자 산다)
  • ✨우수상(뮤직/토크): 이미주(놀면 뭐하니?), 양세찬(구해줘, 홈즈)
  • ✨우수상(라디오): 김이나(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윤도현(네시엔 윤도현입니다)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권율(전지적 참견 시점)
  • ✨특별상: WSG 워너비 가야지G 소연, 이보람, 정지소, 흰(놀면 뭐하니?)
  • ✨베스트 커플상: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나 혼자 산다)
  • ✨멀티 플레이어상: 기안84(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홍현희(전지적 참견 시점)
  • ✨베스트 팀워크상: 혹식스 허재, 문경은, 김병현, 우지원, 홍성흔, 이대형(안싸우면 다행이야)
  • ✨인기상: 이이경(놀면 뭐하니?), 이장우(나 혼자 산다)
  • ✨K-콘텐츠상: ‘복면가왕’
  • ✨올해의 작가상: 권정희 작가(안싸우면 다행이야)
  • ✨올해의 예능인상: 김구라(라디오스타), 김성주(복면가왕, 안정환의 히든카타르), 박나래(구해줘, 홈즈), 안정환(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의 히든 카타르), 유재석(놀면 뭐하니?), 이영자(전지적 참견 시점), 전현무(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 ✨신인상(예능): 박진주(놀면 뭐하니?), 코드 쿤스트(나 혼자 산다)
  • ✨신인상(라디오): 영재(GOT7 영재의 친한친구), 이석훈(이석훈의 브런치카페), 박영진(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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