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맞아?’ 대한항공 괴롭힌 삼성화재 저력, 새해 반등 예고

‘최하위 맞아?’ 대한항공 괴롭힌 삼성화재 저력, 새해 반등 예고

데일리안 2022-12-30 00:0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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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대한항공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

이크바이리·김정호 쌍포 활약 위안, 달라진 경기력 눈길

선두 대한항공과 접전을 펼친 삼성화재. ⓒ KOVO 선두 대한항공과 접전을 펼친 삼성화재. ⓒ KOVO

남자 프로배구 최하위 삼성화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변을 일으킬 뻔했다.

삼성화재는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서 세트스코어 2-3(23-25 21-25 25-21 25-19 15-17)으로 패했다.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삼성화재는 8연승을 질주 중이던 대한항공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명승부를 펼쳤다. 주전 세터 한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결장한 대한항공을 상대로 1세트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 23-22로 승기를 잡았지만 다시 역전을 허용했고, 23-24 상황에서 대한항공 곽승석의 서브가 네트 맞고 코트에 떨어지는 불운을 겪으며 1세트를 내줬다.

삼성화재는 2세트마저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3세트부터 외국인 선수 이크바이리와 토종 에이스 김정호의 활약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흔들리는 대한항공의 범실을 틈타 3~4세트를 내리 잡아내며 승부를 기어코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5-3으로 앞서 나가며 기세를 올린 삼성화재는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12-12 상황서 이크바이리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다시 한 걸음 앞서 나갔다.

이후 14-14 듀스 상황에서 이크바이리의 공격 성공으로 승리까지 눈앞에 뒀다. 하지만 동점을 허용한 뒤 대한항공 김민재에게 서브 에이스를 헌납했고, 임동혁의 마지막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KOVO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KOVO

하지만 패배에도 삼성화재의 선전은 눈부셨다. 최근 2연승의 상승세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삼성화재는 앞선 대한항공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셧아웃 패배를 당했는데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두 세트를 따내고 승점도 얻었다.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김정호는 이날도 25득점에 공격성공률 65%로 활약하며 김상우 감독의 칭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달라진 경기력으로 3라운드를 마친 삼성화재는 4라운드가 시작되는 새해부터 반등을 예고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선수들이 해준 덕분에 흐름을 한 번 잡았다. 끝까지 가는 데는 성공했는데 역시 대한항공은 선수층이 두텁고 쉽지 않은 상대라는 걸 느꼈다”면서도 “전반기 막바지에 경기력이 올라오고 좋게 마무리 되서 후반기에는 상승세를 좀 더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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