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영화 뷰] 할리우드 대작, 내년 더 몰려온다…국내 영화계 '긴장'

[D:영화 뷰] 할리우드 대작, 내년 더 몰려온다…국내 영화계 '긴장'

데일리안 2022-12-29 14:01:00 신고

3줄요약

일찌감치 개봉 시기 선점

이름만 들어도 기대되는 할리우드 대작들이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대기 중이다. 개봉을 확정한 작품 외에도 조율하고 있는 영화들까지 코로나19로 밀렸던 외화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할리우드 대작들이 일찌감치 개봉 시기를 선점하면서 한국 영화계는 올해의 부진을 내년에는 끊어내기 위해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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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첫 출격은 2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다. '앤트맨'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메가 히트를 세운 페이튼 리드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다. 지난 달 30일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에서 루이스 데스포지토 마블 스튜디오 공동 대표는 2023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를 뽑기도 했다.

시리즈 도합 전 세계 흥행 수익 16억 3710만 달러를 기록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6년 만에 후속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으로 5월 개봉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는 마블 영화 최초로 은하계까지 무대를 확장했을 뿐 아니라 타노스의 등장을 이끌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저스:엔드게임'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흐름을 완성해 영화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에도 제임스 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월트디즈니의 대표 IP '인어공주'를 실사화한 영화도 5월 개봉한다. 제작 단계부터 흑인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해 원작을 훼손시켰다는 주장과 인종차별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오갔던 작품이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6월 개봉을 확정했다. '트랜스포머'는 현재까지 다섯 편의 시리즈, 인기 캐릭터 범블비를 주인공으로 선보였던 스핀오브 '범블비'까지 총 여섯 편으로 전 세계 48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이번 편은 마이클 베이 감독이 제작과 기획에 참여했으며 스티븐 카플 주니어 감독이 연출했다.

7월에는 '더 마블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더 마블스'는 우리나라 배우 박서준이 캡틴 마블의 남편으로 출연할 예정으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오펜하이머'는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까지 매 작품 독보적인 연출력으로 사랑 받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름 값만으로도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작품이다. 또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지난해 '테넷'이 극장과 OTT 서비스인 HBO 맥스(HBO Max)로 본인의 동의 없이 공개하자 20년 동안 함께한 워너브러더스와 결별한 후, 유니버설 픽쳐스와 함께한 첫 작품이다. 제작비는 1억 달러로 알려졌다.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하 '미션 임파서블7')은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7'은 여름 개봉을 6개월 이상 앞두고 전 세계에 9분짜리 톰 크루즈의 액션 촬영 영상을 공개하며 예열을 시작했다.

올해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탑건: 매버릭'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며 올해 최고 수익을 달성한 영화가 됐다. 국내에서도 817만 명을 동원해, 그의 신작에 관심이 쏠린다.

이외에도 11월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하고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 '듄2', 12월에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이 베일을 벗는다.

쟁쟁한 할리우드 경쟁작들이 개봉 일정을 하나, 둘 씩 확정 지은 상황에 한국 영화는 자연스럽게 긴장할 수 밖에 없다. 한국 영화 역시 팬데믹으로 기대작들이 밀려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월 4일 개봉하는 권상우 주연의 '스위치'를 비롯해 하정우 임시완 주연의 '1947 보스톤', 마동석 주연의 '거룩한 밤: 데몬 몬스터', 이순신 3부작 마지막 프로젝트 '노량: 죽음의 바다', '싱글 인 서울', '정가네 목장'(가제), '콘트리트 유토피아', '행복의 나라'를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CJ ENM은 '유령'과 카운트'를 각각 1월과 2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다른 작품들은 아직 논의 중이다.

쇼박스는 '휴가', '사흘', '시민 덕희', '피랍', '파묘', 모렐 해저드'를 올해 선보이며, 뉴는 '더 차일드', '밀수', '소울 메이트', '엑시던트'(가제)', 하이파이브', '핸섬 가이즈', '행복의 나라', '히든 페이스'를 내놓는다.

올해 한국 영화들은 '범죄도시2'로 천만 영화라는 성과를 얻었지만 많은 대작들이 흥행에 참패하며 부진을 겪고 있다. 연말에도 한국 영화 '영웅'이 '아바타: 물의 길'에 밀리면서 마지막까지 부진의 흐름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할리우드에 대적할 수 있는 한국 영화의 탄생을 내년에는 기대할 수 있을까. 새해 포문을 여는 '스위치, '유령', '교섭'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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