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미쓰비시컵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김판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말레이시아를 3-0으로 대파했다. 1차전에서 라오스를 6-0으로 이긴 베트남은 2연승을 기록, 말레이시아(2승 1패)를 끌어내리고 B조 선두를 탈환했다. 골 득실에서 베트남이 앞선다(베트남 +9, 말레이시아 +3).
전반 29분 베트남 코너킥 상황에서 응우옌 티엔린이 헤딩 슛으로 말레이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32분 베트남 공격수 응우옌 반 도안이 상대 공을 뺏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베트남은 전반부터 수적 열세에 처하게 됐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의 맹공을 받았으나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베트남은 더 달아났다. 상대팀 선수가 퇴장당해 수적 균형도 맞춰졌다. 후반 15분 말레이시아 수비수 아잠 아즈미가상대 팀 선수를 가격해 퇴장당했다.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퀘 응옥 하이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37분에는 꽝 하이의 패스를 받은 호앙 득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쐐기 골을 넣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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