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설 장관 이룬 한라산 탐방 재개…정상부 등 일부 통제

만설 장관 이룬 한라산 탐방 재개…정상부 등 일부 통제

연합뉴스 2022-12-27 15:2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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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많은 눈이 내려 통제됐던 제주 한라산 탐방이 재개돼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겨울왕국 한라산 탐방 '인기' 겨울왕국 한라산 탐방 '인기'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7일 오전 제주 한라산 국립공원 어리목 코스 입구가 탐방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2.12.27 jihopark@yna.co.kr

27일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22∼24일 폭설 탓에 통제됐던 한라산 탐방이 이날 다시 시작돼 이른 오전부터 방문객들의 출입이 지속됐다.

이날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천700m)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푸른 하늘 아래 눈부신 설경이 펼쳐진 가운데 겨울 산행에 나선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입산은 가능하지만, 정상부 등 일부 구간은 여전히 통제된 상태다.

현재 한라산 정상 백록담까지 오를 수 있는 2개 탐방로 중 성판악 탐방로는 진달래밭까지, 관음사 탐방로는 삼각봉까지만 갈 수 있다.

어리목과 영실 탐방로는 윗세오름까지만 방문할 수 있고, 윗세오름∼남벽분기점 구간은 통제되고 있다.

또한 돈내코 탐방로는 길 트기와 제설 작업을 이유로 전면 통제 중이다.

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정상 탐방이 언제 재개될지는 지금 확답하기 어렵다"며 "당일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입산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27일 오후 한라산 윗세오름 모습 27일 오후 한라산 윗세오름 모습

[한라산국립공원 CCTV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한라산 눈 관광 기상예보' 자료를 통해 "지난 22∼24일 한라산에 많게는 1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우리를 불편하게 했지만, 이제부터는 멋진 설경을 보여 훌륭한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는 28∼29일에는 한라산 해발 1천300∼1천400m까지 하층운이 있겠지만 고지대에 오르면 하얀 설경과 발아래 구름이 펼쳐지겠으며, 백록담 위로 상층운이 살짝 끼어 완벽한 파란 하늘은 아니겠지만 눈 구경하기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자연 훼손과 환경오염, 도로 정체로 인한 주차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백록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성판악 탐방로와 관음사 탐방로에 대해 탐방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루 탐방 가능 인원은 성판악 탐방로 1천 명, 관음사 탐방로 500명이다.

27일 오후 한라산 백록담 모습 27일 오후 한라산 백록담 모습

[한라산국립공원 CCTV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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