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고진감래다" 개그맨 윤정수, 파산 과거 딛고 제기한 근황

"이게 바로 고진감래다" 개그맨 윤정수, 파산 과거 딛고 제기한 근황

경기연합신문 2022-12-23 18:49: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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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개그우먼 정숙/JTBC '님과함께2', (우) 개그맨 윤정수/OSEN
(좌) 개그우먼 정숙/JTBC '님과함께2', (우) 개그맨 윤정수/OSEN

개그맨 윤정수가 최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돈을 빌린 이를 향해 빠른 상환을 당부하자 그가 다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발생했다.

사업 실패와 잘못된 보증으로 파산 절차를 밟았던 아픈 과거가 있기에 더욱 걱정되는 부분이다.

한편, 과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였기에 일부 시청자들은 과한 우려라고 논란을 일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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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아침마당' 출연해 대출상환 요구로 근황 전해왔다

KBS 1TV '아침마당' 코너에 출연한 윤정수/KBS 1TV '아침마당'
KBS 1TV '아침마당' 코너에 출연한 윤정수/KBS 1TV '아침마당'

지난 23일 방영된 KBS 1TV‘아침마당’ 코너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에서는 ‘2022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방송에 출연한 개그맨 윤정수는 “미안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생각해 봤는데 특별히 미안한 사람이 없더라, 역으로 나한테 미안해하는 사람이 많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땠다.

이어 “예를 들어 돈을 갚지 않는 사람, 미안해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미안해 하도록 하고 이제 새해가 되니까 1/4분기 안에 갚도록 하라”고 밝혔다.

이제 안정기에 접어든 윤정수는 “어머니 장례식에 와준 분들에게 신세를 갚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분들에게 금전적으로 실수할 줄은 몰랐다”며 과거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인에게 상처준 고충 또한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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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망했는데 보증까지 잘못 서 결국 파산

파산 당시를 회상하며 괴로워하는 윤정수/유튜브 '애동신당'
파산 당시를 회상하며 괴로워하는 윤정수/유튜브 '애동신당'

윤정수는 개그맨이 되며 큰 성공을 거두게 돼 사업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그는 광어 먹이, 원두커피, 친환경 비누 수입 등 다양한 영역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여기에 2008년, 지인의 사업에 연대 보증을 섰다. 그러다 상황이 나빠지면서 윤정수가 보증을 한 부분에 대해서 당시 그 스스로 돈을 갚게 되는 상황까지 처하게 됐다.

윤정수는 자신의 집을 팔아 빚을 갚으려고 했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로 집이 제값에 팔리지도 않는 상황이었다.

결국 집은 경매로 넘어갔고, 윤정수는 개인파산을 신청했다.

이에 윤정수는 “집을 급하게 팔아야 해서 싼값에 팔 수밖에 없고, 그러면 또 보증한 돈에 못 미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해 당시 이야기를 들은 시청자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파산으로 면책되었다고 해도, 도의적으로 갚을 빚은 갚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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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다시 방송가에서 고개 들 수 있었던 이유

JTBC '님과 함께-최고의 사랑'에 출연한 윤정수와 김숙/JTBC '님과 함께'
JTBC '님과 함께-최고의 사랑'에 출연한 윤정수와 김숙/JTBC '님과 함께'

당시 30억의 빚을 졌던 윤정수는 개그우먼 김숙과의 방송 출연을 통해 인생 역전을 맞게 됐다.

JTBC ’님과 함께 시즌 2-최고의 사랑‘에서 김숙과의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러브콜과 광고 제의까지 들어와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된 것.

지난 2016년 윤정수는 JTBC ‘님과 함께 시즌 2’ 기자간담회에서 빚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윤정수는 “거의 다 갚았다. 이 정도 하면 내년쯤 더 이상 달라고 할 일은 없다"고 털어놨다.

이후 어려움에서 벗어난 그는 중소기업청에서 '재도전의 성공적인 모범'이라며 상까지 받았다.

JTBC '님과 함께-최고의 사랑'의 홍보 포스터/JTBC '님과 함께'
JTBC '님과 함께-최고의 사랑'의 홍보 포스터/JTBC '님과 함께'

그의 새로운 도약을 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님과 함께‘라는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해당 방송의 기획 의도는 가상 결혼 프로그램으로 전해졌으며, 저조한 시청률을 내고 있던 상황에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제작진은 윤정수와 코미디언 김숙을 급히 캐스팅 했다.

이에 두 사람은 부부로써 가상 결혼 생활의 일상을 보여줬다. ’쇼윈도 부부‘라는 타이틀과 함께 방송은 큰 인기를 누렸으며, 방영 종료 당시 이별여행을 함께 가기도 하는 등 돈독한 우정을 시청자들에게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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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과거 속에도 희망 잃지 않고 꿋꿋이 버텨온 윤정수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윤정수가 해맑게 웃고 있다./MBC '라디오 스타'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윤정수가 해맑게 웃고 있다./MBC '라디오 스타'

개그맨 윤정수의 프로필에도 이목이 끌리고 있다.

윤정수는 72년 2월 8일 생으로 올해 나이 51세이다. 최종학력은 관동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이고, 그의 가족은 어릴 적 이혼한 아버지와 이복동생 2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달함과 동시에 윤정수 본인 또한 어느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앞서 언급된 윤정수가 모친상을 당할 당시의 상황도 이와 비슷했다. 윤정수는 한창 빚을 갚던 시기에 ’님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았다.

JTBC '님과 함께'의 간담회장에서 해맑게 웃는 윤정수, 하지만 그는 당시 모친상 소식을 접했음에도 불구, 현장과 대중들을 위해 웃는 얼굴을 내보였다./서울신문DB
JTBC '님과 함께'의 간담회장에서 해맑게 웃는 윤정수, 하지만 그는 당시 모친상 소식을 접했음에도 불구, 현장과 대중들을 위해 웃는 얼굴을 내보였다./서울신문DB

간담회 도중 모친상 소식을 접했으나 그는 슬픈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프로 연예인으로서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고 전해져 시청자들에게 긍정적 평을 받았다.

끝으로 믿었던 이들로부터 배신을 당하는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안고 다시 도약한 윤정수에게 시청자들은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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