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다룬다.
최근 진행된 ‘꼬꼬무’ 녹화에서 이야기꾼 장트리오 장성규, 장도연, 장현성은 각각 이야기 친구 카더가든, 손호준, 공승연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와 함께 범죄 수법을 이야기했다.
2010년 충남 천안, 단 몇 분의 통화로 1억3천만 원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피해 여성. 당시 스물아홉이었던 안정엽 순경은 전화 한 통으로 사람을 죽이는 그 ‘목소리’를 자신의 손으로 잡기로 결심했다.
어느새 베테랑 안 형사로 성장한 그는 끈질긴 추적 끝에 거대 보이스피싱 조직과 마주했는데 이 조직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받아본 문자의 주인공인 ‘김미영 팀장’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있었다. 그 규모는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
가장 충격적인 건 조직의 우두머리, 이른바 ‘총책’의 정체였다. 그는 보이스피싱 업계(?)에서 전설적인 존재로, 보이스피싱의 르네상스를 연 인물로 통한다고. 그러나 해외에 숨어있는 조직의 총책 검거는 불가능에 가까웠고 안 형사는 처음 만난 피해자와의 약속을 생각하며 집요하게 추적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쉰여덟 번째 이야기 '사람을 죽이는 목소리 - 발신: 김미영 팀장' 편은 12월 22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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