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6000달러선 횡보…“내년 시장 전망 불확실”

비트코인, 1만6000달러선 횡보…“내년 시장 전망 불확실”

이데일리 2022-12-22 09:38: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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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내년에도 세계 각국이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자,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보고 경계하는 분위기다.

22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5% 하락한 1만682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도 0.3% 떨어져 1213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0.8% 줄어들어 8081억 달러가 됐다.

투자자들은 내년에도 가상자산 시장 침체가 계속될 수 있다고 보고 경계하는 분위기다. 세계 각국이 내년에도 통화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2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면서 내년에도 강경한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를 내놨다. 내년 최종 금리 중위값은 5.1%(5.00~5.25%) 로 제시해, 지난 9월 예상했던 4.6%보다 높혀잡았다.

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며, “일정한 속도로 금리를 상당히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일본 중앙은행은 예상을 깨고 금융완화 정책을 일부 수정해 사실상 장기 금리를 인상하는 결정을 내렸다. 미국과 유럽이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때도 초저금리를 유지해온 일본마저 금융완화 기조에 변화를 둔 것이다

미국 투자회사 나인포인트 파트너스의 알렉스 탭스콧 디지털자산그룹 이사는 “현재 가상자산 시장이 2018년 12월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2017년 겨울부터 시작된 호황기를 보내고, 2018년 12월부터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시장 혹한기)’가 시작됐다. 당시 비트코인은 최고가에서 84%까지 하락했다.

탭스콧은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와 비교해 77% 하락하는데 그쳤다”며 “이는 앞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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