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2조8천억 유상증자. 현대차그룹과의 북미 배터리 합작 실탄 확보

SK온, 2조8천억 유상증자. 현대차그룹과의 북미 배터리 합작 실탄 확보

M투데이 2022-12-22 05:4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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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SK온에 2원을 출자한다.(사진은 미국 포드와의 배터리 합작 SK블루오벌)
SK이노베이션이 SK온에 2원을 출자한다.(사진은 미국 포드와의 배터리 합작 SK블루오벌)

[M 투데이 이상원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직접 투자로 SK온 전기차 배터리 사업 실탄 확보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공시를 통해 SK온이 총 2조8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2조원,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가 8천억 원을 SK온에 출자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달 중 1조 원을, 남은 1조 원은 내년에 출자할 예정이다. 출자금은 SK온의 투자재원 확보 및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것이다.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는 연내 8천억 원 출자를 진행하며, 내년 중 최대 5천억 원을 추가로 SK온에 투자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11월 30일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1조천억 원 조달이 가능하다고 공시한 바 있으며, 이번 출자는 지난 공시의 후속 진행사항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포드, 현대차, 폭스바겐 등 확실한 고객사 물량 수주로 사업 확장을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차질 없는 투자금 확보로 성장세에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모회사 직접투자를 통해 배터리 사업 관련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주주가치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SK온은 투자자금 확보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투자PE 외에도 추가적인 외부 투자자 유치 가능성이 있어 SK온의 장기 재무적 투자자 유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SK온은 미국, 헝가리 등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현대차그룹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업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미래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은 “SK온의 투자 재원 확보는 투자자 유치, 국내외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SK온은 현재 현대차그룹과 북미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진행 중이다.

SK온은 지난 달 현대차그룹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공장에 SK온 배터리를 2025년 이후부터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의하면 양사는 미국 내에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공장이 들어설 위치와 공급 물량 등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이번에 확보되는 자금의 대부분을 현대차그룹과의 북미 배터리공장 설립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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