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구단은 21일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총액 90만달러(약 11억5000만원)로 연봉 70만달러·인센티브 20만달러 조건이다. 오그레디 영입으로 한화이글스는 2023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오그레디는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파워히터 유형의 우투좌타 외야수다. 중견수를 비롯해 외야 전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다.
지난 2014 드래프트에서 신시내티 레즈에 지명됐으며 빅리그 3시즌 통산 62경기에 출장해 4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019년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 구단에서 뛰며 한 시즌 동안 28홈런을 기록해 파워 검증을 마쳤다. 마이너리그에선 7시즌 통산 658경기에서 타율 0.256 OPS(출루율+장타율) 0.820 91홈런 95도루 등을 기록했다.
올해는 버치 스미스와 함께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일본 무대에서도 두 자릿수 홈런(15개)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보여줬다.
손혁 단장은 "오그레디는 수비에서 좌우 코너는 물론 중견수까지 가능하고 공격면에서는 파워를 갖춘 외야수"라며 "훈련 태도가 성실하며 새로운 나라의 문화를 존중할 줄 알며 야구 외적으로도 좋은 선수라고 파악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세이부에서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중심 타선에서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는 경험을 쌓았는데 그 경험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활약을 기대했다.
오그레디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한화에서의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며 "언제나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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