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실려가도록 흔들었는데..." 이효리, 단독콘서트 출연료 전액 반납하게 된 충격적인 이유

"병원 실려가도록 흔들었는데..." 이효리, 단독콘서트 출연료 전액 반납하게 된 충격적인 이유

살구뉴스 2022-12-19 16:35:50 신고

3줄요약
엠넷미디어/SBS

 


가수 이효리가 14년 전 스케줄을 소화하다가 병원에 실려 가게된 충격적인 일화를 전해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출연료를 전액 반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 이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vN '서울체크인'

 


이효리는 지난 12월 12일 방송된 tvN '서울체크인'에서 가수 보아, 화사와 만나 2008년 첫 단독 콘서트를 회상했습니다. 

이효리는 먼저 화사에게 단독 콘서트를 해봤냐고 물었습니다. 화사가 "아직 못 해봤다. 코로나19 시기와 겹쳐 경험이 없다"고 하자, 이효리는 "나는 단독 콘서트를 딱 한 번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번 하고 병원에 실려 갔다. 그때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무대를 세팅해주고 리허설을 하게 해줘야 하는데 (소속사에서) 돈을 아끼려고 대관을 짧게 했다. 그래서 전날까지도 무대가 완성이 안 됐다. 동선 체크 하나도 안 된 상태로 다음날 공연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니까. 상태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고 토로했습니다.

 tvN '서울체크인'

 


이효리는 완벽하지 못한 무대에 실망해 콘서트 기간 내내 예민해져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지금이라면 '뭐 이러나저러나 나 할 거만 하면 되지' 이렇게 했을 것 같은데 그때는 이 모든 게 나한테 불리하게 작용할 거 같고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 봐 곤두서 있었다"며 "옛날에는 기사 하나 뭐 하나 나한테 되게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았다. 지나고 보니까 별로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효리의 말을 듣던 보아는 "나이 들면 유해진다는 말이 사실인 거 같다"라고 하자, 이효리는 "모든 일이 나한테 엄청 큰 영향을 미칠 거 같았는데 지나고 보니 큰 영향을 미치는 게 없는 거다. 그러다 보니 '그냥 하면 되는 거지 뭐'(하게 되는 것)"라고 말했습니다.

 tvN '서울체크인'

 


소름돋는 이효리 콘서트 출연료 수준

엠넷 미디어

 


이효리는 지난 2008년 데뷔 10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이효리의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세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또 당시 한동안 립싱크 논란에 휩싸였던 이효리가 단독 콘서트로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이목이 쏠렸습니다. 

이효리는 공연 직전까지 병원에 들어야 할 정도로 감기 몸살에 걸린 상태렸는데, 화려한 의상과 댄스로 무장하고 무려 30여 곡을 약 3시간 동안 팬들에 선사했습니다.

엠넷 미디어

 


이효리는 '10년 가수 내공'을 모두 쏟아부었고 팬들은 열렬한 환호로써 그녀의 노력에 화답했습니다.

당시 이효리는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8,000명의 관객을 두고 단독 무대를 펼쳤습니다. 이효리의 콘서트 티켓 예매가 진행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되면서 과거에도 엄청난 입지를 드러냈습니다.

이효리는 제작사로부터 국내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3억 원을 콘서트 출연료로 약속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효리는 콘서트 출연료 전액을 제작사에 다시 내놓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엠넷 미디어

 


그는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인데다 올 한 해 많은 사랑을 받아 멋진 무대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며 "최고의 무대, 의상, 시스템으로 콘서트를 찾는 분들을 100% 만족시키고 싶은 마음에 출연료 반납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14년 전 이효리의 콘서트 출연료가 3억 원에 달한 것은 엄청난 수준입니다. 공연업계에 따르면 콘서트 가수의 출연료는 약 8천만 원에서 1억 2천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좌석이 판매될 경우 출연료의 100%를 더 받는 인센티브 계약을 맺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효리가 대한민국 가요계에 끼친 놀라운 영향

엠넷미디어

 


이효리 첫 단독 콘서트의 성공은 자신을 넘어 가요계 전체에서 갖는 의미도 컸습니다.

이효리는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걸그룹 출신 솔로 가수도 가요 프로그램이나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방송이 아닌 가수의 본업인 콘서트로써 팬들과 호흡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90년대 중후반부터 걸그룹들은 국내 가요계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했지만, 의아하게도 당시 걸그룹의 콘서트는 쉽게 볼 수 없었습니다.

엠넷미디어

 


이 같은 현상이 야기된 데는, 걸그룹 출신 스타들이 연기자 등으로 활동 분야를 넓힌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걸그룹으로도 최고의 인기를 누렸고 솔로 가수로도 가요계 정상에 섰던 이효리가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점은, 현재 맹활약 중인 여러 걸그룹 멤버들에도 자신 역시 10년 뒤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심어 줬다는 측면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졌습니다.

한국 나이로 서른이 된 여가수, 그것도 댄스 가수도 콘서트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국내 가요계에서 '서른'은 사실상 댄스 여가수들의 마지노선 나이로 여겨졌습니다. 당시 나이 서른인 이효리는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예 3시간의 넘는 단독 무대를 꾸몄습니다. 그리고 이 단독 공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 냈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인지도가 있고 공연 내용만 좋으면, 댄스를 주무기로 하는 여가수도 콘서트를 성황리에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효리가 증명한 셈입니다.

여기에는 '유고걸', '텐미니트', '헤이 미스터빅' ,'헤이 걸 ' 등 히트곡이 많아 충분한 '들을 거리'를 제공하고, 연예계의 대표 트렌드세터답게 다채로운 의상도 선보이는 등 '볼 거리' 역시 다수 선사한 점도 직접적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실신할 정도로 '완벽'에 집착했던 이유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이효리가 완벽한 무대를 꾸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콘서트 기간 내내 예민해져 있던 일화를 밝히자 과거 이효리가 거짓기사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재조명되었습니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효리가 서럽게 운 이유.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이는 이효리의 일상을 가감없이 조명한 지난 2008년 방송된 Mnet ‘오프 더 레코드, 효리’ 중 일부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이효리는 스타일리스트 정보윤 남편의 도움으로 야구장에 갔습니다. 야구가 시작되기 전 선수소개를 하는 도중 이효리는 바로 옆 계단으로 스포츠기자가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고 가는 것을 눈치챘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개의치 않고 시구를 하는 김연아를 보며 "귀엽다. 애기같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날 저녁 이효리와 김연아를 둘러싼 거짓 기사들이 보도되기 시작했습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효리가 이날 경기에서 직접 시구를 하겠다고 나섰으나 경기 주최 측은 이를 거절하고 김연아를 택했습니다.

이는 일명 '이효리 굴욕 사건'으로 불려지게 됐고 해당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서른이 무슨 시구?", "풋풋한 김연아와 비교가 되냐", "이제 이효리도 한물 갔다" 며 비판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 날 방송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음날 이효리가 기사를 확인한 뒤 이불을 뒤집어쓰고 서럽게 우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효리는 "어후 진짜 짜증나. 왜 그러는거야 도대체.."라며 "난 억울하다. 정말 순수하게 '아! 김연아다! 너무 귀엽다' 이러고 있었는데.."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어딜 가나 거짓 기사와 악성 댓글에 시달려야 했던 이효리는 무엇 하나 꼬투리 잡히면 안된다는 의지로 완벽에 가까운 콘서트를 준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단독 콘서트에 돈 아낀 소속사, 어디길래?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이효리는 과거 대성기획(현 DSP미디어)을 통해 핑클로 데뷔해 8년가량 활동했습니다. 당시 이효리는 월드뮤직과 이미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상황이었지만, 대성기획 측에서 위약금을 물어주고 이효리를 데려왔다고 전해집니다.

이효리는 핑클 해체 후 당시 돈으로 15억을 받고 엠넷미디어와 3년 전속계약을 맺었습니다. 이 시기에 이효리는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엠넷미디어와의 계약기간이 끝나가는 시기에 활동 곡 ‘GET YA’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며 논란에 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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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미디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앞두고 20억 원 이상의 계약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효리는 핑클 매니저 길종화 이사와 함께 일하기로 했습니다. 이효리는 길종화 대표가 설립한 비투엠 엔터테인먼트로 옮겼습니다.

약 4년간 비투엠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있었던 이효리는 소속사를 옮겨 2년 계약으로 키위 엔터테인먼트에 머물게 됐습니다. 하지만 1년 만에 휴식 의사를 밝히고, 소속사와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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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이후 새로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지 않고 무소속 상태로 제주도 집에서 머물렀습니다. 이후 MBC ‘놀면 뭐 하니?’ 촬영을 시작하며, 남편 이상순과 함께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에 몸을 담았다.

한편, 최근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에스팀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의 새 둥지에 시선이 모였습니다. 이상순은 안테나에 합류했으며, 안테나 측 관계자는 "이효리와의 전속계약은 논의 중이지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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