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설경구 “이해영, ‘독전’으로 상업영화 냄새 맡아…간사한 마음에 선택”

‘유령’ 설경구 “이해영, ‘독전’으로 상업영화 냄새 맡아…간사한 마음에 선택”

일간스포츠 2022-12-19 11:3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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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배우 설경구가 ‘유령’에 함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유령’ 제작보고회가 19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해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참석했다.
 
‘유령’에서 경무국 소속 무라야먀 쥰지 역을 연기한 설경구는 “시대가 일제 강점기인데, 우리가 기존에 접했던 좋은 영화들이 많지만, 또 차별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해영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장르 영화로 간다고 해 시대의 고증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장르라는 것에서 많이 끌렸다. 또 기존 항일 영화와 다른 색감이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영 감독님이 ‘독전’ 때 상업영화의 냄새를 맡은 것 같아 잡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간사한 마음으로 선택했다”며 웃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다. 다음 달 18일 개봉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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