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방출 신화' 썼던 저스틴 터너, 보스턴과 2년 2200만 달러 계약

LA에서 '방출 신화' 썼던 저스틴 터너, 보스턴과 2년 2200만 달러 계약

일간스포츠 2022-12-19 08:37:54 신고

3줄요약
전 LA 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AP=연합뉴스 전 LA 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AP=연합뉴스
 
오랜 시간 LA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저스틴 터너(38)가 세 번째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미국 ESPN 등 외신들은 19일(한국시간) "터너가 보스턴과 22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다. 계약 첫 해가 끝난 후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터너는 과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와도 절친했던 다저스의 중심타자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메츠를 거쳤으나 메츠에서 방출된 후 고향팀 다저스에 2014년 입단했다. 백업 내야수부터 시작했으나 뛰어난 타격 실력을 보여주면서 2015년부터 중심타자로 성장했다. 입단 후 9년 연속 가을야구를 함께 했고,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세대 교체가 진행됐던 다저스에서 오랜 시간 벤치 리더 역할을 맡았다.
 
커리어 통산 1393경기에서 타율 0.289 OPS(출루율+장타율) 0.832 164홈런 663타점을 기록했다. 이 중 다저스에서만 1075경기 타율 0.296 OPS 0.865 156홈런 574타점을 기록했고, 38세 시즌인 올해도 OPS 0.788과 13홈런 8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2016시즌 후 첫 번째 FA를, 2020시즌 후 두 번째 FA 권리를 행사했던 그는 올 시즌 종료 후 팀이 팀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서 세 번째 FA 권리를 얻었다. 잔류도 예상됐지만, 다저스가 지명타자 역할로 18일 J.D. 마르티네스와 계약하면서 사실상 이적이 확실시됐다. 결국 하루 뒤 보스턴과 계약을 맺으면서 9년 동안의 LA 생활을 마무리했다.
 
한편 터너까지 이적하면서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만났던 보스턴과 다저스는 상당수 선수들이 소속팀을 서로 바꾼 모양새가 됐다. 알렉스 버듀고(트레이드) 키케 에르난데스(FA) 켄리 젠슨(FA) 터너 등 당시 다저스 소속이었던 선수들이 보스턴에서 뛰게 됐다. 반대로 무키 베츠(트레이드) 마르티네스(FA) 등은 보스턴 중심 타자였으나 다저스로 왔다. 역시 다저스에 왔다가 계약이 끝난 조 켈리(FA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적)와 데이비드 프라이스까지 포함하면 무려 8명의 선수들이 서로 소속팀을 바꾼 셈이 됐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