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돌풍' 신화에도 아쉬움 남은 모로코 감독 "3·4위전은 위로상일 뿐"

'4강 돌풍' 신화에도 아쉬움 남은 모로코 감독 "3·4위전은 위로상일 뿐"

일간스포츠 2022-12-17 15:49: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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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리드 라크라키(오른쪽) 모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치라프 하키미와 함께 훈련 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왈리드 라크라키(오른쪽) 모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치라프 하키미와 함께 훈련 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진출로 아프리카 축구의 새 역사를 쓴 왈리드 라크라키(47) 모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3·4위전을 앞두고 결승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강하게 드러냈다.
 
미국 AP 통신 등은 라크라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크로아티아와 3·4위전을 "부비상(booby prize) 같은 것"이라고 비유했다고 전했다. 부비상은 영미권 리그에서 하위권 팀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위로상이다.
 
라크라키 감독은 "이렇게 말해서 미안하다. 3·4위전 승리도 중요하다. 4위보다는 3위가 낫다는 사실은 이해하고 있다"며 "내게는 우리가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 경기는 우리가 맞이하는 '최악의 경기'일 것이다. 실망스러워도 경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라크라키 감독은 아쉬움을 우선했지만, 모로코는 4강 진출만으로도 위대한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아프리카, 아랍권 국가 중 월드컵 4강에 오른 건 모로코가 역대 최초다. 비록 4강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에서 졌지만, 스페인 등 강호들과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활약했다.
 
다만 선수 대표로 기자 회견에 나선 자카리야아부할랄(22·툴루즈)은 한 경기를 더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그는 "아프리카 사상 최초로 세계 3위로 대회를 마칠 기회다. 3·4위전이 좋은 경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모로코는 한국시간 18일 오전 0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3·4위전을 펼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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