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가 밝힌 SON 이적 조건… “원하는 구단·살고 싶은 도시”

父가 밝힌 SON 이적 조건… “원하는 구단·살고 싶은 도시”

일간스포츠 2022-12-16 21:4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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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30·토트넘) 부친 손웅정(60) 손(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아들의 이적 조건을 밝혔다.
 
손웅정 감독은 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 출연 “토트넘에서 이적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연봉을 떠나 네가 살아보고 싶은 도시, 공 차보고 싶었던 구단 가서 행복하게 공 차다가 은퇴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라며 “그 또한 결정은 흥민이가 할 것이다. 늘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손흥민은 7년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이다. 손흥민은 꾸준히 활약했고, 지난 시즌 23골을 몰아쳐 EPL 골든 부트를 차지하며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으나 비교적 이적설은 적은 편이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메가 클럽과 연결됐으나 구체적인 이적설은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해 2025년 6월까지 동행을 약속했다.  
 
약속한 계약기간을 지킨다면, 손흥민은 33세가 된다. 다음 팀이 손흥민 커리어의 마지막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손웅정 감독은 다음 팀을 골라야 한다면, 손흥민의 ‘행복’을 우선시하리라 귀띔했다.
손웅정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손웅정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여전히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고 주장한 손웅정 감독은 “내 자식이라 보수적으로 보는 게 있겠지만, 흥민이의 축구가 늘 10%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전성기라는 말을 좋아하지만, 이는 곧 내려가라는 신호다. 내려갈 때는 아름답게 내려가야 한다.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면 팬들이 허무하실 수 있다”고 했다.  
 
유독 아들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지만, 손웅정 감독은 고된 유럽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아들이 대견하다. 손 감독은 “흥민이가 은퇴할 때쯤에는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네 꿈도 이루고 내가 못 이룬 꿈을 이뤄서 너에게 고맙다. 자식이지만 고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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