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1.7만개 일자리 생긴다'⋯에쓰오일, 9조원대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

'울산에 1.7만개 일자리 생긴다'⋯에쓰오일, 9조원대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

아시아타임즈 2022-12-16 16:26: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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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에쓰오일이 울산광역시와 손잡고 9조원대 ‘석유·화학복합시설’을 건설하며, 지역 고용창출에 나선다. 건설 기간 중 하루 최대 1만7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3조원 이상의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image 에쓰오일과 울산시는 16일 오후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샤힌 프로젝트)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울산 에쓰오일 공장 전경.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과 울산시는 16일 오후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샤힌 프로젝트)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우디 아람코가 자회사인 에쓰오일을 통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9조2580억원을 투자, 플라스틱을 비롯해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지역 고용창출 및 지역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울산시민 채용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협약서에는 경상북도 경주를 비롯한 포항, 부산, 경상남도 지역 주민에 대한 고용과 해당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울산시는 이번 투자로 건설 기간 중 하루 최대 1만7000명의 일자리를 창출, 3조원 이상의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며, 대규모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회사 측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각종 인허가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지원한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는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프로젝트는 투자 협약에 명시된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수행될 것이며, 울산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세계적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어려운 여건에서 대규모 투자 결정을 해준 에쓰오일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의 새창을 여는 샤힌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이번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최대 320만톤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아람코의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s·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를 적용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면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비중은 생산물량 기준 12%에서 25% 수준으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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