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음원 차트를 정복하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독보적 월드스타로 자리잡았다.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높아지자,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며 ‘국위선양’을 했다는 이유로 군면제를 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여러 찬반 논쟁에 결국 12월 13일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가장 먼저 입대했다. 하지만 그가 입대하자마자 슈가가 어깨 수술로 인해 ‘공익’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 알려지며 비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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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도 못피하는 군입대... 첫 타자는 '진'
방탄소년단 진은 입영 연기를 취소하고 12월 13일 경기도 연천의 육군 5사단 제35보병여단 예하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입대 전 진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입소 현장 방문을 삼가 달라"고 거듭 당부했고, 대부분의 팬들은 말을 따랐다. 입소 현장에는 취재진들과 소수의 외국인 팬들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진과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차를 탄 채로 신병교육대 경내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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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있는데..." 팬들 걱정으로 '더 캠프' 도배
입대 현장에서는 소란이 없었지만, 문제는 입대 이후에 발생했다.
진의 팬들이 온라인 위문편지 커뮤니티 ‘더 캠프’에 도배하다시피 많은 글들을 올려 다른 훈련들의 가족과 지인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게 된 것이다.
심지어 몇몇 팬들은 “진이 감자 마늘 생선에 알레르기가 있다”며 해당 식품이 식단에 자주 포함되는지를 묻기도 했다. 이에 운영자는 "유치원생 아니죠! 본인이 식단 조절 하게 된다"고 답했다.
또한 더 캠프 내 5사단 커뮤니티에 ‘팬분들께 부탁드린다’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해당 공지에는 “위문편지는 자제해달라. 한꺼번에 많은 위문편지가 신교대로 집중되면 서버가 다운돼 다른 훈련병들이 편지를 확인할 수 없게 된다” 며 “손 편지, 선물 택배는 절대 보내지 말아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이는 군 당국의 공식 입장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글의 게시자는 “군 관계자가 아니며, 부대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을 받은 것은 아니다.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작성한 게시글”이라며 사과했다.
결국 더 캠프 측은 아티스트 전용 캠프 방 운영을 준비 중이다.
더 캠프 측은 “BTS 진을 비롯해 앞으로 군에 입대할 연예인 병사들의 팬들을 위한 별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개인 편지함의 개념으로 더 나은 소통 창구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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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공익 판정에 논란 들끓어
13일 한 언론사를 통해 슈가가 멤버 중 유일하게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정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며 “개인정보 사항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슈가가 공익 판정을 받은 정확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팬들은 그가 과거 받았던 어깨 수술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슈가가 연습생 생활을 하던 2012년,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빗길 교통사고로 어깨 부상을 당했다. 사고 후유증으로 그는 '상완골 탈구 진단'을 받았다.
이후 2018년에는 '좌측후방관절와순파열'을 진단받았고,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2020년에는 결국 좌측 어깨 부위의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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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완전체..."2025년 목표"
지난 13일 입대한 진은 2024년 6월 12일에 전역할 예정이다.
이어 슈가(민윤기·29), RM(김남준·28), 제이홉(정호석·28), 지민(박지민·27), 뷔(김태형·27), 정국(전정국·25)도 순차적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멤버들이 차례로 입대하는 동안 BTS는 솔로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대략 2025년에는 BTS 완전체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다만 현시점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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